넋두리(수필)

이명박 에게

김 영철 2008. 6. 11. 23:41

 

한 나라의 지존이란 당신에게

대통령이란 직함을 덧붙여 주지않음을

불경하다고 하겠지만

내게서는 이미 대통령이란 직함을 떼어버린지 오래 되었소

 

이렇게 글 을 쓰는 내 자신도

내 나라의 대통령이란 이름을 부르기가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가 없구료

국민의 한사람인 내가 당신을 선택하지는 않았어도

나 외에 다른 고귀한 인품을 지니신 분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로 그자리에 올랐다 하여도

 

그 인품에 못미치는 국민도 같은 국민의 한사람인데

코흘리게 라고

아직 세상이 뭔지 정치가 뭔지 모르는 중 고등학생 이라고

가진것 없는 서민 이라고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무지랭이 라고

막 노동으로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일용 노동자라고

정규직 되는것이 식구를 먹여살리는 가장된자의 가장큰 소원인 사람들에게

당신이 그리 말하면 믿어주고

따라줄거라고 생각했던 겁니까

 

그렇게 알량한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들어가 예스맨으로 승진을 거듭하여

건설회사 하나를 거덜을 내놓고도

그게 성공한 씨이오 라고 자랑을 하고 다니는 당신을보면

참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