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홀로 앉아서
김 영철
2009. 9. 19. 11:57
가쁜숨 몰아쉬며 산속에 들었네
어설피 물들어 떨어지는 잎새에는
얻은 듯 바랜 듯 누른빛은 들었는데
시월 달도 없는 그믐밤
외론 등불 앞에두고 마주앉아
허기진 몸 과 마음 추스르려는 곳
기름다한 등잔불이 흐려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