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철 2010. 12. 1. 01:37

 

미국정부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공격을 염두에 두고 보온병을 이용한 폭탄 테러 가능성을 지난달 하순 항공사들에 알렸다고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이 13일 밝혔다.

존 피스톨 TSA 청장은 이날 미국 법률·국가안보 변호사협회 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AQAP가 보온병과 같은 단열 처리된 음료수 용기 안에 폭발물질을 담아 테러를 감행할 수도 있다는 첩보를 지난달 23일 입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스톨 청장은 “그들이 보온병 안에 ‘트리아세톤 트리페록사이드’라는 폭발물질을 담아 기내 또는 화물칸에 놓는 방식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첩보를 받았으나 보온병 폭탄이 어떻게 폭발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리아세톤 트리페록사이드는 지난 2009년 속옷에 폭탄을 숨기고 디트로이트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나이지리아 출신 테러기도범이 사용했던 폭발물질이다.

TSA는 지난달 24일 보온병을 이용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감지하고 이를 항공사측에 경고, 보안검색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동영상부터 감상하세여..ㅠㅠ

 넘 리얼한 대표님!!!!

대한민국의 군대에서 별을 셋이나 달고 있었다는 황진하?

세상에 포탄이라고 주워들은 뚜껑없는 보온병을 76미리 곡사포탄? 안형환? 예비역 공군 중위?

조금더큰 보온병은 122미리 방사포탄? 이라고 설명하는 예비역 중장?

북한에서 날아온 포탄은 터지지 않고 안에들은 내용물만 쏟아내어서 폭발을하나?

그을린 보온병 두개를 들고 이게 포탄이라고 말하는 안상수?

아무리 군대를 안갔다와도 그렇지 포탄이 떨어진자리에 파편이 아닌 포탄 탄피가 있을수있나?

북한 포탄은 발사후 남은 탄피를 끈을달아 같이 날려보내나?

그 껍데기에 1번이라 쓴후에?

어떻게 똑같은 새끼들만 모였나?

이렇게 모아놓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기가막혀 말이 안나온다.

뭐 이런것들이 나랏일을 하고들 있나 과연 한나라당이요 쥐한민국이다

'웃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메이커 포탄?' '이러다 웃겨 죽겠다' '개콘의 안어벙은 가라..'
또 지난 29일에는 '지금이라도 전면전이 발발하면 어떻게라도 입대해 싸우겠다'고 말해, 네티즌들을 아연질색케 한 바 있다. 
* 북한 준전시명령 하달, 안상수는 '전면전 터지면 입대하겠다'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안상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보온병 포탄`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한나라당이 공식 해명자료를 내놨다.

하지만 잘못의 시인보다는 예비역 육군 장성을 향한 책임 떠넘기기라는 논란이다.

안 위원은 지난 24일 연평도 북한 포격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보온병`을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의 `보온병 포탄` 발언이 공개되자마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각종 순위 상위권에 오를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이는 안 위원이 `입영기피` `행방불명` 등의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인물이어서 더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한나라당은 `보온병 포탄`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안내했던 분이 북한포탄이라고 설명하자 육군 중장(포병장교) 출신 황진하 의원과 공군 중위 출신 안형환 대변인은 물론 현장에 있던 그 어느 누구도 포탄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동행했던 방송카메라 기자가 안 대표에게 그 `포탄`을 들고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안 대표는 방송카메라 취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를 들면서 포탄이라고 했고 옆에 있던 안형환 대변인이 황진하 의원에게 `이것이 몇 mm냐`고 묻자 황 의원이 `76mm이고 (다른 것은) 122mm`라고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긴박한 현장에서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이뤄진 일임을 점을 양지해 주시고, 기사 작성에 참고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공식 해명이 `보온병 포탄`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군대 갔다 온 백성들은 주로 보병, 공병, 포병, 아니면 통신병 같은 거 하는데, 행불상수는 군대 가서 보온병 하려나 봐요" "보온병 포신 장전하고 쏘면 물폭탄 되는 건가요?" 등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또 한나라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북괴군의 포탄으로 폐허가 된 연평도 민가.. 그곳에서 안상수 최고의원이 보온병을 들고 `이것이 포탄입니다` 뭐 미필이시니.. 육군 중장 출신 황진하 의원 그것도 포여단 출신 ㅠㅠ" "여당의 대표가 포탄과 보온병을 구분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말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안상수 황진하를 노벨화학상에 추천함" 등의 글들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뉴스분석]위키리크스 폭로로 드러난 ‘MB정부 외교·안보’

안홍욱·김광호 기자  

입력 : 2010-12-01 21:56:45수정 : 2010-12-02 11:25:01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한반도 관련 외교문건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외교 정책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막연한 근거로 북한의 조기 붕괴를 상정한 대북정책을 만들어왔고, 중국에 대해 노골적으로 부정적·회의적 태도를 보인 것이 속속 확인된 것이다. 외교·안보 고위인사들이 한반도와 주변국의 상황을 자의적으로 과장·포장해 미국에 전달한 것도 밝혀져 향후 대외관계 부담이 커지고, 외교적 역량도 협소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건은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의 대북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대북정책의 핵심 변수로 판단하고, 북한의 조기붕괴론을 상정해 남북 대화보다는 대북 압박·제재·무시를 축으로 한 ‘기다리는 전략’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7월20일 방한한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를 만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5년 이상을 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당시 외교부 2차관)은 지난 2월17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의 오찬에서 “북한은 이미 경제적으로 붕괴하고 있고 김 위원장이 사망한다면 2~3년 내에 정치적으로도 붕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북한 붕괴에 대해 추론에 기댈 뿐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위키리크스 문건에는 미 국무부가 지난해 “(이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까지 남북관계를 냉각된 채로 내버려둘 수도 있다”고 평가한 대목도 담겨 있다.

정부의 이러한 인식과 판단은 북한에 대한 오판으로 연결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연평도 포격 등 강경 행동에 나선 데에도 정부가 사전 대비에 미흡했던 것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위키리크스 문건 공개로, 대중 외교에서도 파장이 일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지난 2월 스티븐스 대사 등을 만나 “중국의 젊은 공산당 지도부 인사들은 북한을 유용하고 믿을 만한 동맹으로 여기지 않는다” “중국 당국자들은 한반도가 남한 주도로 통일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 자의적 해석에 바탕을 둔 발언을 했다. 남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 지지를 예상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중 갈등은 커지고 북·중관계는 정치·군사·경제적으로 더 가까워진 상황과는 배치된 판단이다.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에 대해 “가장 무능하고 오만한 관리, 북한과 비핵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홍위병 출신”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사실도 공개됐다.
야당은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외교관이 외교적 수사를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무능함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런 무능함과 안이함이 북한의 오판을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관계자들의 입이 그야말로 물이 줄줄 새는 수도꼭지처럼 외교·안보 관련 내용을 미국 측 인사들에게 누설하고 다닌 것은 도저히 묵과하기 어렵다”며 “책임 소재를 밝혀서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ㆍMB정부 대북 인식
위키리크스의 외교전문 폭로로 드러난 이명박 정부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대북인식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죽음만을 기다리는 ‘천수답 구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북한 내부의 혼란상을 심각하게 평가하면서도 정작 임기 중 남북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았다. 정책도 의지도 없이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만을 꿈꾸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북 최태복·중 우방궈 ‘반가운 악수’ 중국을 방문 중인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왼쪽)와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 | 신화연합뉴스

 

◇ 막연한 북한 붕괴론 = 주한 미 대사관의 외교전문에 따르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 7월20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3~5년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 사후 북한은 지금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면서 한국과 미국, 국제사회의 상당한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천영우 당시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에게 “북한이 김 위원장 사후 2~3년 안에 붕괴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요약하면 북한의 붕괴시점을 5~8년으로 예측한 것으로 현 정부의 임기와는 상관없는 일이 된다. 임기 중 남북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정책구상은 없었다. 굳이 꼽자면 북한의 붕괴 이후에 대한 대비 정도가 현 정부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인 셈이다.

미국에 대한 현 정부의 과도한 의존성향은 미국 입장에서도 특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크 토콜라 주한 미 부대사는 작년 8월6일자 전문에서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이나 대북정책 제안에 의해 놀라거나 소외될까 두려워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모든 대북 행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같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자국민들에게 비쳐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 노골적인 흡수통일 구상 = 현 장관은 같은 자리에서 “통일이 한국 정부의 목표”라면서도 통일 시점을 북한 정권의 붕괴 뒤로 잡았다. 그는 “북한이 갑작스레 붕괴할 경우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미국은 한국 정부의 완전한 협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연히 대화(engagement)의 필요성은 실종됐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던 지난 2월 초 캠벨 차관보에게 지난해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과 접촉해왔다는 사실을 전하면서도 북한이 ‘상당한 경제적 지원’을 요구해 회담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북한 김 위원장을 여러번 만날 용의도 있다”(2008년 11월) “연내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1월28일 영국 BBC방송 인터뷰)면서 대북 대화의지를 거듭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핵문제의 의제 포함과 회담개최에 대한 대가 제공 거부 등 2가지 조건이 달려 있었다. 국무부 외교전문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월 6자회담이 아닌, 북한·중국·미국의 3자회담을 제안했다. 미국이 관심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무산됐지만 대북 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한국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구상이었다.

지난 2월 천영우 차관은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에게 통일한국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에 경제적 보상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선원 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은 1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10월 워싱턴에서 만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관계자로부터 “김정일 정권이 곧 망할 텐데 한국이 북한을 다 차지하면 중국이 싫어할 테니까 북한 땅 일부를 떼어줘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지역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땅의 일부도 떼어줄 수 있다는 발상을 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 빗나간 북한상황 평가 = 유 전 장관은 또 지난 1월 로버트 킹 특사에게 북한의 현 상황을 “심각한 혼란상태”로 진단하면서 서투른 화폐개혁이 정권이나 김정은의 권력승계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평가는 달랐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최근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북한의 화폐개혁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했지만 북한 주민들의 동요는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화폐개혁 이후 ‘심각한 혼란’은 어떠한 돌발상황으로도 발전하지 않았으며, 북한은 지난 9월28일 김정은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중요한 매듭을 지었다.

또 지난해 4월 주한 미 대사관 정무 담당자가 한국 측 인사를 만나 작성한 전문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그때부터 북한이 권력승계 시기에 남한과 제한적인 군사적 충돌을 벌일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 한국 측 인사는 남한 군대가 도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우월한 군사력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서 드러난 ‘불편한 진실’과는 사뭇 다른 자신감이었다.
[송민순 전장관의 정세분석] MB정부는 ‘안보 3無 정부’
[서민 칼럼] 집집마다 벙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