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정치)

2016년11월26일 5차민중항쟁을보며

김 영철 2016. 11. 27. 11:55

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청와대를향한 분노한 백성의촛불이 붉게타오르고있다.

손에손에"박근혜 하야" "박근혜는 물러나라,퇴진하라"피켓을들고

내가 누군지를 깃발에써서 높이들어날리우며 첫눈 서설이내리는아스팔트위로,

북을치고 꽹과리를울리며 덩실덩실춤추어 분노를,좌절을 춤사위에실어 허공에흩뿌리며,

손발이얼어드는 추위도아랑곳없이 일백팔십만여국민이나섰다.

 

오늘이 다섯번째 분노의 물결!

저 장엄한무리앞에, 이 절체절명의운명앞에서도 가증스런권력은 남은시간을위한준비를 게을리하지않고들있다.

 

이승만친일잔재의독재가 4.19혁명으로종말을고한후 1년여만에

박정희의군사쿠데타로 다시독재로회귀하여,

18년의질곡끝에 김재규의총탄에 유신이종말을고하고 서울의봄이오는가하는순간,

듣도보도못했던 전두환이가 광주를피로물들이고 군부독재를이어나갔을때

민중은 6.10항쟁으로 이땅위에 민주를되찾아놓았다.

이때를깃점으로 백여년넘게 이나라를지배하며 착취를일삼던 친일,숭미기득권은 민중에대한공작에 본격적으로돌입한다.

김대중 김영삼을갈라놓아 노태우정권을탄생시키고,

대통령병에걸린 김영삼이를꼬드겨 3당야합으로만든정권은 IMF를초래하여 국가를 구렁텅이로몰아넣고야말았다.

멸망을목전에둔나라마져 권력을내려놓지않으려 갖은공작을하였으나 끝내 김대중정부에밀린기득권은,

해묵은사상,이념논쟁으로 정권을헐띁으며,재수에나선 이회창에게 대쪽이란별명을붙여보았으나 노무현정권출현을 막지를못했다.

"잃어버린 십년"이란 해괴한노래를부르며 있지도앟은 경제실정과 선거법위반을구실삼아 노무현을탄핵하였으나

거대한 국민의저항앞에 백기를들어위기를모면하고는 본래의모습으로돌아가는데는 두어달이면족했다.

17대선에서 문국현이로 알밖고 성공신화로거짓포장된 이명박이를내세워정권찬탈후,

이어 18대선에서 시쳇말로 듣보잡이던안철수를띄워 꼭두각시박근혜로하여금 온나라를 기득권의천지로만드는데성공하였던것이다.

 

이제 안철수란정치인은 효용가치가없음을 저들은알고있다.

더불어 새누리란정당내에서는 이명박근혜같은 허울뿐이지만 명성을얻을만한,그렇다고포장을씌우기에도 한참모자란

걸신들만우글거린다는것도 진즉파악하고 새로운인물로 이난국을 또다시거머쥘 거대한음모를꾸미고있는것이다.

문국현이와 안철수를보면 다음은 누굴내세우리란것쯤은 쉽게짐작이간다.

개헌을한다고해도 여,야모두 대통령제를버리지못할것쯤은 어린아이도알고있기에 정권연장은못하는한이있더라도,

길면5년이라는시간을내어주더라도 차차기를준비하는 마이다스의손은 이나라의 내일을그려가고있음을알아야한다.

읍참마속을거울삼아 친박을정리하고 살아남는무리들은 진짜보수의가면을쓰고 또다시등장한다.

원내 2당의 새 당명을가진 허수아비들을내세워 국민의당을 조력자삼아 반기문이라는사쿠라로 정국을주도하려할것이다.

1년여전부터 지난번 안철수가등장하던것과같이 반기문이가 느닺없이 언론과 정가에오르내리는모양새를본다.

유력대권후보란이름을달아 종편에서선전선동하는모습에서 이나라의진정한권력이 누구인지를 우리는알아야한다.

 

조선일보를필두로하여 TV조선,채널A,MBN,YTN,연합뉴스등 모두가 그리도칭찬일색이던박근혜논조에서

하이에나같은모습으로돌변한것은 박근혜정권에서 허우적거릴시간이없다는 긴박함에서,

그 끈질기게이어온 더러운생존본능에서 자연적으로생기는감이었을것이다.

갖고싶은것 얻고싶은것을 큰무리없이 거둬들이려는 삼성은 푼돈쥐어주고 세상을얻는것이니 정권이오죽고마우랴

여기에 다른재벌들은손놓고있을리없으니 앞다퉈가며 헌금했던것을 이제와서 피해자코스프레속에 숨으려하고있다.

미국이라는 이나라의진정한지배자는 이꼬락서니를 가만히앉아보고만있을까?

기회가오기만벼르고있는 일본이라는침략자는 이시간 무슨짓을하고있을까? 

중국은 대한민국이 평온하길바라고있을까?

러시아는 거리가멀어 손놓고있을것같은가?

이땅위에 어느부류가정권을잡아야 저들의이익에 걸림돌이되지않을것인가를놓고 저울질할것도없이

그들은 이미 모든것을손에들고있음에야 이나라를 어디로끌어갈까가 저들의이해관계의합의점이될것이다.

 

오늘 또다시 민중의거대한분노앞에서보는 이나라의앞날이 정치모리배에게 맡겨두기에는 너무나위중하다.

4.19.혁명, 5.18.광주민중항쟁, 6.10.항쟁, 노무현탄핵반대, 광우병파동,노무현대통령서거에서

죽어가는민주를되찾은것은 민중이었지만 그피로쟁취한정의를 올바로이어가지를못했다.

오늘 백성의고단한촛불의정신을 박근혜하야에서그치면 안되는이유가 여기에있는것이다.

친일,숭미,사대주의를 박근혜표현대로 단두대에올리고

재벌해체,언론정화,기득권의 단죄를이뤄야만 또다시 질곡으로빠질위험이줄어드는것이다.

 

이명박이의 대통령당선을보며 이나라백성의수준이 아직은 깨어나질못했다는것이었고,

박근혜의당선을보는순간 절망감에 아무것도하질못했지만 나라를 이지경까지만들줄이라곤 꿈에서도생각못했다.

이제 경상도패권주의가 새누리를통해완성되는 악순환의고리는끊어지리라보지만 아직도뭐가뭔지모르는 어리석은백성이있는한

기득권의권력탈취준동은 멈추지않을것이다.

촛불이비추는 대한민국을본다.

왼손에잡아야할칼을 오른손에쥐고 광화문네거리를 내려다보는이순신동상앞에서 만가지감회가서린다.

세월호!

4대 강!

자원외교!

방산비리!

추락한 국격!

경제실정!

국기문란!

헌정파괴!

민생파탄!

반기문이를 앞세운 기득권과 외세의저항,그리고 음모!

이 모든걸 다 어찌한단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