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영철 2018. 12. 3. 17:42


김서방 떠나 보내고 

이과수 댁 눈물떨구는 브라질에서


주책없이 주워먹은 나이야가라 고 

하염없이 울어 예는 캐나다에서


설악에서 토왕성이 쏟아져내려

화수목금성이 물위에 떠내려간다


햇빛이 내리면 무지개를 걸어놓고

달빛이 고울때면 물안개를 두르는


은하수 하늘가를 흐르다 떨어지는

삼부연에 배 띄워 달맞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