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4.15. 총선
김 영철
2020. 4. 15. 16:52
오늘도 신새벽에 일 나가시는 분 들 작업장 배치해드리고 아침을 먹는다.
3주에 걸쳐 출장다녀온 아들은 오늘까지 휴무라고 늦잠을자고있어 아내에게 점심먹고 투표하러 가잤더니,
그럴거없이 지금 투표소에 가자며 아들을 깨우라고 한다.
부시시하게 일어난 모양을 후드티로 대충가리고 나선 우리 세 식구가 포천고체육관에 도착하니 8시반.
이른시간은 아니더라도 여러사람들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2m이상 간격을 유지하고들있다.
이번총선은 한일전, 토착왜구 척결, 적폐세력 퇴출등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코로나19 감염증확산으로 선거때마다 불던 북풍도, 빨간옷입고 빨갱이타령을 해대던 무리들도
그 무소불위에 힘 을 몆번 쓰지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모습들이다.
한시간 남짓만 기다리면 출구조사결과가 방송사별로 일제히 나올것이다.
내가 선거에 출마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결과가 기다려지는것은 지난97년 대선때 울릉도에서
김대중을 선택한 이후 계속되는 투표 트라우마라고나 해야 할까?
오늘같이 시간이 더디가는것은 처음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