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김 영철 2020. 6. 9. 17:26

[유럽에 페스트가 창궐한 지 얼마 후, 르네상스가 시작됐습니다.
조선에 콜레라가 유입된 지 얼마 후, 농민 봉기와 신흥 종교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한반도에 스페인 독감이 들어온 다음 해, 3.1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질병과 역사적 사건들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질병, 특히 팬데믹이 삶과 죽음, 개인과 공동체, 종교와 과학에 대한 인간의 생각에

심층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영향이 심층적일지 표피적일지, 예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 모두에게 ‘재난 기본 소득’을 지급한 나라들에서는,

‘부자가 돈을 벌어야 서민도 덕을 본다’는 이른바 ‘낙수효과론’이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 미래를 예견했는지,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다소 느닷없이 ‘기본소득제’를 제안했습니다.
유권자들의 반응도, 정치권의 논란도 모두 뜨겁습니다.
하지만, 미래가 어떻게 되든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경제 민주화’도 김종인씨가 만든 구호였지만, 박근혜 정권은 전혀 이행할 생각이 없었다는 것.
미래통합당의 본질은 김종인씨의 말이 아니라,

받을 자격 없는 공무원들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급한 대구시장의 태도에 있습니다.]

 

역사학자 전우용교수가 페북에 쓴 글을 복사해 봤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와중에 경찰에 의한 살인에 분노한 민중이 들고 일어나고,

일본은 올림픽개최를 성사시키려다 코로나19로 정권이 위기에 처하고,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아

재기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위기에 빠진 트럼프의 출구전략인 G-7에서 G-11확대 움직임이 대한민국은 중국과에 관계설정에서

우선은 문재인대통령이 트럼프의 초청을 승낙하였다는 것이다.

세계의 패권을 쥐고흔들던 미국과 트럼프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말빨이 지금까지와 같이 먹혀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에 나 에 생각이 다다른다.

지금의 중국과 미국의 경제전쟁, 패권다툼에서 미국이 주저앉게되지만 그렇다고 중국의 급격한 부상은

이뤄지지 않을 미래에서 미국앞에 줄서기가 과연 대한민국에 이익을 가져올것이라 믿을사람은

미래통합당과 개신교, 언론이라는, 기득권을 놓지않으려는 수구꼴통외에는 없을것이다.

왜?

감염병창궐로 인간들의 생각자체가 민주주의에서 사회주의 경향으로 인식이 바뀌어가고,

감염병과 일자리 파괴에서 생존을 위하여서는 자본주의에 한계를, 부익부 빈익빈의 근본적인

병폐를 갖고있는 자본에 대해 적개심의 발로가 될테니 말이다.

미국이 주저앉으면서 세계의 모든 재벌들에게 펜데믹이 오고,

인간들은 재벌이란 지붕아래에서 낙숫물을 받아먹는 것에서,

각자 우산을 들고 내리는 비 를 직접 맞으려할것이니 재벌이 예전같은 재화를 독점하는 세상은 종말을 고할 것이다.

감염병에서, 경제위기에서, 생존의 기로에서 인간은 자본주의와 재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볼것이고, 사회주의로 바뀌지않으면 곧 죽음이라는 시간앞에서 혁명을 바라고 또 참여할것이다.

미국이 트럼프가 코로나19라는 펜데믹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꼴을 본 세계는

미국에 거리를 두거나 독자노선의 길을 택해 미국이 좌지우지 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봐야한다.

G-7도, G-11으로 키워도 아무 쓸모없는 기구로 전락하고 마는 세상이 바로 눈 앞에 온것이다.

장고끝에 악수가 나온다는 바둑에 격언이 있다지만 트럼프가 G-11으로 확대한다며 초청한지

며칠 되지도 않아 덜컥 초청에 응하는 청와대를 바라보면서 방위비 분담금에서, 막가파 소파협정,

사드설치와 증설인지 교체인지를 두고서도 시쳇말로 찍소리하나 내지못하는 정부는,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미국의 식민지라는것을 하나 숨김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