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
지난해에도 이맘때였다.
법무장관에 임명을 두고 기레기와 당시 자유 한국당이었던가?
(당명을 수시로 바꿔대니 내가 헷갈리고 있다)
조국 장관 후보자 때부터 지금까지 1년이 넘어가도록 딸 아이의 표창장 받은 걸로
물어뜯고 있는 국민의힘(?) 이란 정당이 이번에도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의 병가 일수를 가지고 기레기들과 아귀같이 달려들어 연일 뉴스를 내뱉어 댄다.
범죄 혐의가 성립할지도 의문인 표창장과, 군 복무 중 질병으로 병가를 낸 일수가
대한민국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이 참담한 광경이며,
대한민국에 공당이란 자칭 제1야당이 국사는 내팽개쳐 버리고 이렇게 몰두할 수밖에 없는
이게 나라의 중대한 국사인가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전 조국 법무장관 끌어내리기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추미애 장관의 힘을 빼 중도 하차시키고,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의 진행을 뒤엎으려는 작태가 아니라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는데,
병역기피와 면제에 있어 타에 추종을 불허하는 당에서 군 복무도 해보지 않은 미필들이
군대의 법 을 따지고 군령을 이야기하는, 하기사 옛말에 서울 가 본 놈하고 못 가본 놈이
서울 얘기로 싸우면 못 가본 놈이 이긴다는 우스갯 소리와 무엇이 다른가
육사를 나와 별 세 개를 달고 예편했다는 국회의원이라면 군 상부에서의 불합리나 개선해야 할
군 문제는 덮어두고 사병의 휴가일수, 그것도 병가일수를 가지고 나라에 무슨 큰일이나 하는 것처럼
기자회견이라며 기레기들을 모아놓고 어깻죽지에 잔뜩 힘을 주고 있는 꼴을 본다.
국회의원이란 것 들은 4년의 임기 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기에 이게 가능한 것이다.
무슨 짓을 하던 법의 잣대를 들이댈 수 없게 입법으로 중무장을 한 이들을 무슨 수로 이길 수 있을까.
그래서일까 개나 소나 국회의원질 해 먹으려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덤벼드는지도 모를 일,
코로나 19 돌림병으로 당장 먹고 살아가야 할 생계마저 끊긴 민중의 삶 은 이 놈들에
눈 에는 들어올 리가 없으니 주둥이로만 국민 의혹 해소 차원이며 엄중한 국기문란?
뭐 갖다댈수 있는 미사여구는 하나 빠트리지않고 주절대는데,
작년에는 검찰이란 망나니와 언론이란 쓰레기들에 광란이었다면
이번에는 국민에힘 이란 악성종양 덩어리와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언론이란 기레기들에 망동이다.
180여 석이란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민중의 뜻은 저 잘나서 배지를 단 거란 착각에 빠진
민주당에서부터 4년의 임기를 느긋하게 즐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니
표를 보태준 민중은 그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먼 하늘만 바라보다,
제 승질을 못이겨 애꿋은 돌맹이를 걷어찬 발가락만 퉁퉁 부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