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정치)

수도권 순환철도망

김 영철 2021. 2. 2. 12:01

지하철 7호선을 양주 옥정을 거쳐 포천으로 연장하는 

예타면제사업이 옥정에서 환승을 해야하는 방안으로 가는듯 하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7호선이 8량 그대로 포천까지 연장운행되어야 한다 하고,

경기도와 지하철공사는 수요가 부족한 옥정과 포천간은 4량의 차량으로 운행되고,

환승으로 연결되어야 손실을 그나마 줄일수있다고 정책을 고수하는 모양새 인데,

어느것으로 결정이 나도 손실은 발생하고 두고두고 입길에 오르다가

결국에는 누구를 탓할수도 없는 애물단지 노선으로 전락하고 말 것 같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로 가본다.

많은 사람들과 정치권은 도로와 교통은 무조건적으로 서울로에 연결을 원하고

동서로는 서로 원수지간인듯 교통망을 만드는것을 주저한다.

포천에서 동편과 서쪽으로 어디인들 편히 갈수있는곳이 있는가.

동쪽으론 수원산이 막혀있는것을 이제사 겨우 2027년인가 목표로 터널을 뚫는다 하고,

서쪽으론 무럭고개를 넘어야 연천이며 파주로 갈수있는데 이 길은 그나마 터널계획도 없다.

차 없는 포천시민이 김포나 문산, 파주를 가려면 7호선이 포천까지 연장된다 하여도

서울을 돌며 몆번에 걸쳐 환승을하고, 50km 직선거리를 한나절에 가기도 빠듯한데

이걸 한사코 고집하는 정치권과 지역민들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고,

양평이나 춘천, 강원영서나 동해안으로에 교통편도 더 나은것은 없는 실정이다.

얹그제 소식을 들으니 의정부와 양주 고양시장이 합의하여, 의정부와 능곡간 교외선을 보수하여

재 개통한다며 예산을 확보하고 실시설계중 이라는 뉴스가 귀퉁이를 채웠다.

위 에 수도권 순환철도망 노선도를 눈여겨 보라.

대곡(능곡)에서 벽제를 지나 의정부로 연결되는 교외선이 의정부역으로 연결되게 되고,

여기서 다시 남양주 별내로, 진접으로 연장되어 이어지게 되어있다.

이 교외선을 의정부가 아닌 포천으로 7호선을 대체해 끌어오게 되면,

대곡에서 지하철과 연결되고, 벽제에서 경의선과 교차하고, 녹양에서 경원선(지하철 1호선)과,

옥정에서 7호선과 이어지면, 7호선이 그대로 포천으로 오는것보다 백번 나은 방안이 아닌가.

이어서 가산 내촌을 거쳐, 진접으로 연장되는 4호선과 이어진다면 동 서 남 어디로든

사통팔달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는것이다.

 

7호선 포천연장사업은 예타면제로 추진된다고 하나 지금같은 상황에서 어찌 변할지 모르는

불안스럽기가 그지없는 사업인것을, 정치권과 포천시민들이 포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교외선 연장사업으로 전환하는것을 검토하여 보시기를 바란다.

당장 서울로의 교통편의만 바라본다는것은 포천의 발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남북한 통일시기에는 포천이란 지역이 패싱되는 결과를 초래하고야 만다.

이 교외선의 포천연장으로 포천이 교통망 허브로 재 탄생하고 통일시대 물류의 거점이

될수있는 것을 우리 포천시민은 잊지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