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백신접종

김 영철 2021. 6. 8. 07:05

6월7일 10시에 접종예약된 병원에서 아내와 함께 왼 어깨에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란 글귀가 선명하다.

오는 길 동사무소에 들러 노령기초연금 신청하고 아내가 점심을 짓는동안

소파에 누워 한시간가까이 어설픈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접종부위에 통증이 오면서

왼팔에 힘을 줄수가없다. 그러려니 하면서 그냥 견디어보려 했는데

점심수저를 놓으면서 두통이온다.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은것이 자기는 맹물주사를 맞은것 아니가 하는 느낌이라며,

진통 해열제를 한알 먹으라고 한다.

내가 초등학교 이후 내 의지로 독감등 예방접종을 받아본적이 없기에,

지금껏 백신에 대해 내 몸이 어찌 반응하는지를 알수없었던것이 이번 접종으로

느낌을 알수있을것같았는데 진통 해열제를 먹고나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컨디션이기에

이상반응이 없는줄 알았던것이 잠자리에 들어 새벽 세시경 평소와 다름없이 화장실에 가려

일어나니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고 약간의 오한과 두통이 오는것 같다.

별거 아니려니 하며 다시 잠을 청했건만 두꺼운 겨울이불을 머리까지 덮어도 더운줄 모르겠고

몸에서 기운이 거의 빠져나간 상태같은 느낌이다.

두시간여를 잠못이루다시피하며 견디려했지만 출근길에 쓰러질것같은 생각이 엄습하기에

다섯시 어두운 식탁을 더듬어 어제 아내가 놓아두었던 해열진통제를 한알 먹는다.

약 기운이 퍼지기를 기다리기 20여 분

두통도 좀 가라앉고 컨디션도 조금 회복된것같아 출근을 하는길

몸상태가 무슨 지저분한 오물이 몸속에 퍼진것같고 식은땀이 흐른다.

만 하루가 지나가는 시간 별 난 증상은 느끼지 못하는것 같은데도

몸 은 처지고 생기가 돌지않는 듯,

바이오 리듬 모두가 최저기인 듯한 하루가 지나고

사흘째 아침 잠에서 깨어나니 몸 상태가 모두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