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수산업자 김씨
김 영철
2021. 7. 13. 14:38
지금 이 시간
정치권과 언론계 그리고 검찰과 경찰의 손발을 오그라뜨리는 이 가 있다.
보통 사기를 치는 놈 은 대상을 정할 때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방식으로
다단계 룰을 이용해 서민과 노동자, 은퇴한 노인들을 타깃으로 하여
푼돈을, 노후자금을 털어먹는 게 주로 뉴스에 나오곤 하였는데,
이 수산업자 김 씨란 인간이 아직은 서민에 지갑을 털었다는 소식이 없는 걸 보면서
일종에 쾌감이랄까 고소함이랄까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 만이 아닐 게다.
그 어마한 국민의힘 김무성이 형 이란 인간이 8,600,000,000원 을 털렸대고
현직 검사와 경찰서장급 공무원, 윤석열이 1호 영입 대변인과 같은 조선 TV 앵커,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말 빨 있고 끗발 세다는 부류들만 28명 이라나 뭐라나
수산업자 김 씨에게서 이것저것 받아먹으면서도 정의와 공정이니 하며
남 탓으로 세상을 주물럭 거렸다는 것 에는 부아가 치밀지만
하루아침에 낙엽되어 아궁이 속에 들어가는 걸 보는 것도 꽤나 흥미롭거든
어이 김 씨!
산 오징어 급속 냉동하듯 해서 그렇지 우리네가 한번 녹여버리고 싶던 것을
대신해 줘서 고마우이 자네에게 얻어먹은 놈들이 아직 덜 드러나서
빵 에서 그리 오래 살고 나오지는 않을 걸세
나오기 전 날쯤 카톡 찍어주셔!,
내 대포 한잔 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