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올림픽과 대선

김 영철 2021. 7. 26. 10:19

지난해 열려야 했던 도꾜올림픽이 1년을 지나 지금 열리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상황에서 관중도 없이 선수들끼리만 경쟁을 하고있다.

지난 5년 간 와신상담하며, 그 고통스러운 훈련을 감내하며 경기장에 

들어선 선수들은 경기규칙과 방법, 심판의 판정에 절대 복종하며

선의에 경쟁을하고 지더라도 승자를 축하하고,

이겨도 패자를 위로하는, 그리고 다음에 다시 승부를 겨룰것을 약속하는

이 아름다움이 사람사는 세상에 멋 이 아닐까 한다.

 

대한민국에 정치판을 본다.

내년 대선에 나선 후보들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라 할수있는데

경기규칙과 경기방법을 지키는 승부에는 관심이 없이

경기와 상관없는 상대방의 언행 흠집과 옷 매무새, 사생활 흠집내기로

아예 경기도 하기전에 상대를 쓰러뜨리고 죽이겠다는 아수라 짓 을 한다.

심판인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 들고,

거짓을 들키면 남에게 덮어씌우려 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진흙탕에 개 싸움 하는 꼴 을 보노라니

정치하겠다고 나선 대다수 선수들이 인간인가 하는 회의가 든다.

 

바르지않은 방법으로, 규칙에 어긋나는 기술로, 상대의 생명이 

다치거나 죽거나 내 알바 아니라는 듯이 온갖 반칙을 구사하여,

그렇게해서 이긴다 한들 누가 그 승리를 인정해 주고 축하를 해줄까 보냐.

지난날 옳지않은 방법으로 정권을 찬탈했던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나

야합으로 권좌를 차지한 김영삼이, 거짓으로 국민을 속인 이명박이,

칠푼이로 국격을 아작낸 박근혜의 말로가 어떠한지는 두 눈이 있으면

볼 법도 하건마는, 이 대한민국에 성자는 오로지 후보인 자신 하나뿐이라는

궤변도 망발도 서슴치 않는 모습에서 심판인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

 

무었이 옳은 것인지

정치에 대의란게 무었인지

나라의 앞 날 같은 것은 뭐 말라 죽은 것 인양

자신의 이익을 쫒아 사악한 후보를 따라 나서는 모리배들이야 

그 추악한 뱃속에, 주머니를 채울 콩고물과 썩은 권력을 얻으려 한다지만

이들을 만들고 이렇게 길러온 것 은 넋빠진 유권자들이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

정책을 가지고 국가에 비젼을 제시하며 국민의 앞에 서서

나라와 겨레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후보를 찾아 선택하는것이 

유권자로서의 올바른 책임일 것이지만 이런 민중이 과연 몆이나 될까하는

참담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대선판에서는 구린내가 진동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