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최재형과 가족
김 영철
2021. 8. 4. 13:47
나이도 나 하고 같은 갑장인데 이런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는것에 할말을 잃는다.
예전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이 사람이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면 아마 이 두놈이 표창장이라도 줬을게다.
가족중에 최씨들은 그렇다 치고 이 집으로 출가한 여인들은 어떤 심정일까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는데,
명절에 국민의례를 하고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면서 무슨생각을 했을지,
또 우리 가족은 명절날 아침에 국민의례에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다례를 모셨는지
아니면 애국가를 끝 으로 식구끼리 음식먹고 말았다고 남 에게 자랑한 가족이 있을까?
세상 살다보니 별의 별 인간들을 다 본다.
사진 속 인물들의 모습에서 국가에 대한 경의와 존경의 표정을 볼수가 없는 것은
아마 노안으로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나 에 어둔 눈 때문이려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