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의 날에
왜 못하는가.
170여 석 국회의원이 여당으로 있는 국회에서 종전선언조차 못하는 이 얼간이들 때문인가.
무었이 두려운가.
전시작전권 환수가 목적이라면 양놈들이 내세우는 환수조건을 충족할수 있도록
북한을 설득하여 한미연합훈련을 어물어물 하지말고 제대로 하면 되지 않겠는가.
종전선언이 휴전당사국간 이루어져야 한다는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음이다.
북미 간 휴전협정 당사국 이전에 남북은 전쟁 당사국이다.
전쟁 당사국간의 종전선언이 휴전협정 종이쪽에 서명한 미국보다 못 한가
먼저 국회에서 남한만이라도 종전을 선언 하던지, 미국을 향해 줄기차게 휴전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것을 요구하는 북한과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하고
전시작전권 이양을 위한 연합훈련을 한다면은 북한도 이 를 믿고 호응해줄것이라 믿는다.
북한도 남한의 전시작전권을 미국이 계속 쥐고있는것을 원치않는 상황에서
왜? 무었때문에 속 시원하게 말 을 못하고 누구에 눈치를 보는것인지
우물우물 알아듣지못할 궤변만 늘어놓는가 말이다.
정권은 양키가 왜놈들이 그리도 두렵고 아무말도 못하고 복종해야 하는 상전들인가?
오늘은 기림에 날 이고 내일은 광복절이다.
기림에 날에 일본군 위안부로 일생을 난자당한 할머니앞에 인권과 명예회복도 못해 드린채
기념사 몆마디로 면피 할거라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는것 말해주지 않아도 알 텐데도,
왜놈에서 양키로 점령군만 바뀐, 황국신민에서 그럴듯이 포장한 한미동맹만을 부르짖는
매국노들에 세상에서, 광복절이라고 태극기를 흔들어 대는 이 들은 누구인가.
매국노들에게 질시와 보복, 그러다 그 아우라진 목숨 죽임을 당할까봐서 두려워 못 하는것인가?
76년 동안 이 나라에 정권을 잡았거나 잡으려 했던 이 들 모두가
개혁을 한다고 했다.
지금같이 검찰, 언론, 사법부 개혁을 하면 만사가 술술 풀려 나갈거라 믿는가?
국방을 책임진다는 별 들이, 외교로 국익에 이바지 한다는 놈 들이, 국가의 안위를 지킨다는 국정원이,
철법통 꿰차고 민족에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공무원이 이나라에 제1 기득권이란 것을 간과한 무식한 소리 하지마라.
단계적인 개혁을 한다고?
지금까지에 어느정권치고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지않은 정권은 없었다.
그럴때마다 개혁에 엇박자를 치는 놈들은 공무원 들 이었다.
개혁으로 될 일 이었다면 지난 76년 동안,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도 바뀐것은 헌법전문과
세분화된 법률밖에 없다. 그렇게 법 은 바뀌었어도 그대로인 세상은 무었을 말해주고 있는가.
개혁으로는 될일이 아니다.
혁명을 하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나라, 어떤 나라였을까요?
일제에 빌붙어 동족을 배반한 자들이, 입법 사법 행정의 최고위직을 차지한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외세에 의해 분단된 나라에서, 남북의 형제들이 서로 가슴에 총구를 겨누고 싸우는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모순은 친일 미청산과 분단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 네덜란드계 여성 35명을 일본군 위안부로 끌고 갔습니다. 전범 재판에서 일본군장교 일곱 명이 반인류죄로 처벌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한국인 위안부 연행에 대해서는 아무도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반인류죄의 "인류"에는 백인여성만 해당되고, 아시아 여성은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반인류죄에 대해서는 시효가 없이, 끝까지 찾아 응징한다는 국제사회의 법논리는 지금도 관철 되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 검찰은 나치 수용소 간부였던 백세 노인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만약 제2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나 독일에서 나치 협력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권력을 잡게 했다면, 이것 자체가 범죄행위로 처벌당했을 것입니다.
1945년 일본 패전 후, 미군정은 임시 정부와 광복군을 강제로 해체시키고 일제에 협력한 전범들을 주요 관직에 기용했습니다. 백인을 학살한 나치는 반인류 범죄로 처벌하면서, 일제가 학살한 아시아인은 반인류죄의 "인류"에 해당하지 않았습니다.
초대 내각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이시영 부통령은, 친일 세력들의 발호에 손발이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고, 부통령직을 사퇴했습니다.
광복군 출신 이범석 총리 겸 국방장관은 8개월 만에 교체되었습니다.
내각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하나씩 제거 되었고, 친일파 내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습니다.
4.19 혁명으로 이승만 친일 정권을 무너뜨렸고, 국민 저항의 정점에서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 붕괴되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 혁명으로 탄핵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또 무너뜨리고, 또 다시 무너뜨리고, 처절하지만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반복된 승리로 이렇게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구공원에서 던진 폭탄에, 일본 육군대신 출신 시라까와 요시노리가 죽었습니다.
백선엽은 얼마나 그를 흠모했던지, 시라까와 요시노리로 창씨개명했습니다.
우리 사회 일각에는 백선엽을 국군이 아버지라고 칭송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시라까와 요시노리가 국군의 아버지라면, 우리 윤봉길 의사는 어찌되는 것입니까?
친일반민족 권력 하에서 독립운동가들은 일제 때 못지 않은 탄압을 받았습니다. 고문, 투옥, 심지어 학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재판정에서는 법복 입은 친일파 출신 대법관과 죄수복에 수갑찬 독립운동가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독립운동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그 후손들이 어떻게 잘 살 수 있었겠습니까?
친일파들은 대대로 떵떵거리며 살며,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지금도 가난에 찌들어 살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혹독한 불공정이 있을까요?
이 불공정을 비호하는 자들을 방관하면서 공정을 내세울 수 있습니까?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한 친일 재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법의 제정에 반대하는 세력, 광복절을 폐지하고 건국절을 제정하겠다는 세력, 친일을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르치겠다는 세력!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의 법통이 임시 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 세력입니다.
촛불혁명으로 친일에 뿌리를 둔 정권은 무너졌지만, 이들을 집권하게 한 친일반민족 기득권 구조는 아직도 철의 카르텔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친일 반민족 족벌 언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거짓과 왜곡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이들에게 분노할 줄 아는 젊은이들의 정의감을 믿습니다.
아들 딸 손녀 손자의 앞길을 가로막는 절망의 불공정 사회를 만들어온 친일반민족 기득권 세력의 편에 설 참어른은 없을 것입니다.
민족 정통성의 궤도를 이탈해 온 대한민국은, 뛰어난 국민들의 힘으로 이제 제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무릎 꿇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우리의 운명은 우리 힘으로만 개척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도울 때만, 세계도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는 독립운동가의 통한이 담긴 참된 애국의 기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