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장 날
김 영철
2021. 11. 2. 20:39
나 사는 곳 신읍에는 5.10일 한내천 변에 5일장이 선다.
시 소재지라서 5.10장 이고 송우리는 4.9장. 일동은 3.8장 내촌은 2.7장 이다.
장마당가에 사무실이 있다보니 비온다는 날과 맑은날에 장 서는 모습이 다르고
장보러 가는 사람들에 숫자도 틀리다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장 이 서지 않는 날이 1/3도 넘었섰는데 지지난 장 부터 장 이 서고있다.
오늘 늦으막에 소식을 들으니 안철수가 대통령출마 기자회견을 했다고 한다.
장날이면 나오는 장꾼도, 새우젓 사러가는 손님도 날 가려 장 엘 가는데,
이 청춘은 장날이면 나오는게 벌써 10년 넘게 한번도 거르지 않고 있는데
장마당에 자릿세를 받으려는 듯, 온 장마당을 개 싸다니듯 하고서도
꺼먼 비닐봉지에 들은게 별로 없는걸 보니 그것도 아닌가 보다.
오늘 커피마시다가 뿜은게
“제1야당 후보가 되신 분이 양보를 해주신다면 충분히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제1야당이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안 대표에게
“소 값은 후하게 쳐드리겠다”라고 했다나 뭐라나........!
뜨거운 커피 후후불어 마시다가 그만 혓바닥을 데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