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지난 석달여 넘게 페북과 트위터에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
수많은 이슈에 논란을 지켜보고 추이를 가늠해 보기도 하였으나
갈피를 잡을수 없음은 물론이고 대세의 흐름조차 알수가없긴 마찬가지.
다른것은 차치하고 이재명후보진영의 논객이라는 이들에 글 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먹고 사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 글의 논조에서는 절박함은 커녕
강건너 불구경 중계하는 수준 그 이상은 아니란 것이다.
특히나 문재인정부에 대해서는 언급자체가 금기라도 되는 양
온통 찬양일색이고 민중이 처한 한겨울의 생존은 자기들이 그러하듯
큰 어려움없이 지내고 있는줄로 착각을 하고들 있다.
여기에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문재인의 지지율에 취한 모습에는
아연 실색할수밖에 없으니 이 한심한 권부를 무슨 눈으로 볼까보냐.
속은 미어 터지고 주먹쥔 손을 부르르 떨면서도 어찌해볼수 있는 대안이 없어
마지못해 버튼을 누르는 손가락을 원망해야하는 민중의 고민에 대해
자기들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율이니, 꺽일줄 모르는 정권의 정의니
하는 꼴을 보노라면 왜 우리가 촛불을 들어 너희들에게 권력을 쥐어줬는지
언년에 말마따나 자괴감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노무현의 정신을 터진 입이라고 주절거리고,
무덤에 업드려 언놈에 표현대로 엄중하게 다짐을 한다해도
문재인 5년에, 민주당 180석 2년과 지자체 4년이란 시간동안
민중의 피부에 와 닿고 내손에 주어진것은 아무것도 없다.
수출이 1조달러니, 세계 경제대국순위가 7위 라느니, 군사강국 6위라 한들
당신들에게 한표를 던져줄 민중은 여기에 한명도 들어있지 않음이다.
노동을 팔아 먹는 민중은, 값싼 노동의 댓가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을 뿐
부동산으로 일확천금을, 투기로 재테크를, 권력으로 축적되는 부의 대물림을
그저 넋없이 바라볼 뿐이다.
당신들은 위기에 처하면 어김없이 우리를 부르며 하는소리는
국민을 위하고,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며, 촛불로 이룬 혁명이 스러진다고
들까부르는 것을 외면할수 없어 힘들게 나서는 민중을 보면서도 너희들은
느덜 짓거리 하기에 우리를 돌아보지도 않았던 것이다.
20대선이 20여일 앞이다.
우리네와 같은 후보 이재명이 어렵게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다.
너희들 같이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이기에 우리는 또 나선다.
길 나서면서 너희들에게 주는 마지막 말은 너희같은 놈들은 다시는 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나는 이재명과 생사를 같이 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더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