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연대

G7과 후쿠시마

김 영철 2023. 5. 21. 16:20

우리는 오늘 일본으로 떠나는 후쿠시마 시찰단을 보면서,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라는 기상천외한 한 인간과 정치집단의 생각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미래에 일어날 불행을,

지난 2008년 이명박정권의 광우병쇠고기 수입광란에서 보았듯이

핵으로 오염된 물질을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인간의 몸속에 처리하려는

윤석열정권의 오류를 목도하기에 이르렀다.

 

광우병 괴담 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던 이명박정권이나,

핵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명칭부터 바꾸면서 까지,

일본언론에서 조차 참관단이라는 부르는 21명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채

시찰단이라 눈가림하는 이 정권의 도덕성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음이다.

 

시찰이 무었인가?

검증은 어느 하나도 할 수 없고 보여주는 것만 보아야 하는 것이라면,

구지 시찰단이라며 후쿠시마까지 가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에도 전 세계인을 상대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진실을 감추었고,

지금까지도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 일본정부의 선전도구가 되어,

지구의 모든 생태계와 인류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온 세계인으로부터 지탄받을 행위를 국민을 기망하면서까지 자행하는

작금에 정권은 누구를 위하고 무었을 바라는 집단인지 묻지 않을수가 없다.

 

생각이 모자라고 무식하단 것은 그럴수가 있다고 본다.

세계인이 보는 텔레비전에, G7에 초대받아 으쓱하는 몸 보여주고 싶은 것도 이해한다.

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존심을 세워주는 일본과 미국이 고마운 거 모르는게 아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과,

반드시 책임져야할 일 이라는, 이것 하나 만큼은 새겨두어야 할 것이다.

 

2023521. 포천깨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