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에 바보의 눈물
내란의 봄 &1
김 영철
2025. 3. 10. 07:28
어떻게 살아 남아야 하는가의 걱정보다
윤석열이의 탄핵 구속과 석방은?
국민의힘이란 정신병동의 상태는?
광화문과 여의도로 쪼개진 개신교의 광란은?
서부지법을 때려부순 극우 귀태는?
1년 넘게 일 끊긴 사무실에서 들춰보는
이판사판 난장 정치는?
무너져 내린 다리 위의 경제는?
헛 다리 마저 꼬여버린 외교는?
기울어 버린 허수아비 국방은?
하나같이 민중의 분노를 유발하는
법비들이 벌이는 칼 질 망치질 소리와
대권을 훔치려 질러대는 좀비들의 울음에
언론이란 허울을 쓰고 내뱉는 가래끓는 헛기침
거꾸로 가는 세상에서 살아 남으려
한국은행권 모두 털어 산
돌 반지 하나에 목숨을 걸고
줏대는 꺾어져 곤두박질을 치는 날
날아가던 전투기도 놀라 폭탄을 떨구더라
탐관오리는 백성을 걱정하지 않아서
백성이 나라를 근심해야 하는
이 풍진 세상을 만나 바랄것이 무었이뇨
황사가 뒤덮은 하늘아래
속절없는 오늘
하루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