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북한 당·군·정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수행했다.

장성택 행정부장
군부에서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과 현철해, 리명수 국방위 국장이, 노동당에서는 최태복·김기남 비서, 장성택 행정부장, 주규창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에다 대중 외교 전담인 김영일 국제부장, 대남사업책임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수행했다. 북한의 ‘대미 외교 총수’라고 할 수 있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지방에서 김평해 평안북도 당 책임비서, 태종수 함경남도 당 책임비서까지 따라갔다. 이러한 수행원들의 면면은 외자유치와 북·중 경협은 물론 6자회담 재개 문제도 방중 의제에 포함돼 있었음을 시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성택 부장이다. 장 부장은 최근 북한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외자유치를 총괄하는 것은 물론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작업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방위 외교 참사를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양건 부장은 지난 1월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의 초대 이사장이다. 중국의 대북 투자유치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이번 방중에서 북·중간 경제협력 문제를 집중 보좌했을 것으로 보인다.
6자회담과 대미 외교를 이끌고 있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수행한 것은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간에 6자회담에 관한 논의가 심도있게 이뤄졌음을 보여준다.
김평해(평안북도), 태종수(함경남도) 책임비서가 수행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방의 당 책임비서가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단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두 지역이 북·중 경제협력의 주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잊혀지면 안되는 참담함(펌)'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대강에 투입된 군 (0) | 2010.06.09 |
---|---|
문수스님의 소신공양 (0) | 2010.05.31 |
님#2 (0) | 2010.05.03 |
종교의 타락 1 [불교] (0) | 2010.04.18 |
참된 종교인 1 (0) | 201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