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에 짧지만 긴 이야기

내 벗 일곱 (七友)

김 영철 2013. 3. 27. 10:52


눈썹달은 소나무 그림자에 

고요히 앉아있고


저 달에 말 물어 

가지를 흔드는 봄바람


태 없는 강물 

동산을 품어 여울져 갈제


세월 갈 던 숫돌바위 

굽이지는 사연을 붙잡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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