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입니다.” “여기는 청와대입니다. 잘 들립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연결하는 핫라인(남북직통전화)이 20일 개통됐습니다. 이날 개통된 핫라인은 남측 청와대와 북측 국무위원회를 연결하는 회선으로 구체적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남북 정상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핫라인이 개통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남북 합의로 연결된 핫라인은 모두 48개 회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5회선이 판문점 남쪽 자유의집과 북쪽 판문각을 연결하는 남북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입니다. 음성 송수신용 회선이 2개, 팩스 송수신용이 1개, 예비 회선이 2개입니다. 이 핫라인은 남북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금석 같은 존재입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면 이 핫라인이 어김없이 끊겼습니다. 판문점 핫라인 단절은 6차례인데 모두 북한이 끊었습니다.
핫라인은 대부분 판문점을 지납니다. 남북연락사무소간 5회선을 포함해 서울~평양간 회담지원용 21회선, 인천~평양간 항공관제용 2회선, 서울~평양간 해사당국용 2회선, 서울~개성간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용 3회선 등 33회선이 있습니다. 판문점을 지나지 않는 회선도 15회선이 있습니다. 남북 군 상황실을 연결하는 직통전화 9회선, 남북열차의 운행을 위한 직통전화 6회선 등입니다. 각각 회선이 언제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보안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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