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정치)

민주당 지역위원장공모

김 영철 2022. 6. 28. 10:43

 

 

2022년 7월 전국 253개 지역의 차기 2년간 더불어민주당 지역구를 이끌어갈 위원장을 공모함에,

임기가 종료된 우리지역은 현 위원장이 사퇴를 하였으며, 개혁의 주체로 3기의 집권 경험과

차기 정권 재창출에 대한 대안으로 더불어민주당 밖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금,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또 다시 지역위원장이 선출되어 지역구민위에 군림하게 된다면

우리 깨시민연대는 지역의 당원과, 유권자와 더불어 위원장 퇴출을 위한 어떠한 행동과 조치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덧붙여 두는 바 입니다. 

 

가.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의 현실에서 우리 지역구는 접경지역으로 역대 국회의원은

국힘계열 정당의 인물이 독주하다시피하여 수구 보수란 인식이 지역구를 덮고 있으나,

2012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후보가 승리함에서 볼수 있듯이,

개혁적인 후보를 바라는 깊고도 넓은 안목을 지닌 깨어있는 지역구이며 민중인 것 입니다.

 

나. 지역구에서 민중의 후보가 아닌, 정체성마저 모호한 이른바 당선가능성이란 미명으로, 

또 중앙당과 지역 토호와 일부세력들의 담합으로 후보자리를 꿰어찾던 인물들의 하나같은

패배는 당연한 결과로 귀결되었고, 개혁과 민중의 삶을 우선 생각하는 민주당원과 개혁,

중도세력은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선거란 딜레마에서 헤어나올수가 없었으며,

마지못해 투표지에 기표해야하는 손 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어쩌지 못했던 것 입니다.

 

다. 언제나 그러하듯 대선과 총선, 지선에서 선출된 인물들이 너 나 할것없이 착한아이 코스푸레에,

당선이후에는 이렇다 할 실적 하나없이 계파에 휩쓸려다니고, 그 자리를 오롯이 지키지도 못하는 것을

보아야했던 지역구민의 눈길은 민주당에서 점점 멀어지고 잊혀질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라.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면 국회의원 후보가 되는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듯,

이러한 사익에 사로잡힌 인물들이 지역위원장 자리를 탐하는 현실정치의 폐혜가 외연확장을 막았고,

중앙당의 지나친 지역위원회 개입으로 인해 지역 내부에서부터 당원과 민중이 반목과 질시의 판이 되었으며,  

순수하고 민의가 넘쳐야 할 지역구까지 아귀다툼으로 변질시켰던 것입니다. 

 

마. 민주주의의 꽃 이라는 선거가, 투표가, 피 선거권자 개인의 영달로, 신분상승의 기회로 전락하여

민의의 대변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외면을 초래하는 현실에서, 지역위원장마저 민의에 반하여 낙점될 경우

그 후과는 지역구 유권자들의 정치혐오로 나타나고, 이어서 어렵게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근간이

작금의 정권에 의해 속절없이 무너지고있는 지금,

유권자이자 지역구민인 우리는 선출직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하여 이에 부합하는 인물이

우리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될수 있게 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민주주의의 잣대를 대어보고자 함이다.

 

첫째: 지역위원장에 공모하려 나서려는 이 는 과거 당적에  변동이있을 경우

지역구민이 납득할수 있는 해명과 함께 이에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둘째: 정체성과 가치관이 확실하여야 하며, 이를 담보할 내용으로

미래에 발생할수 있을지 모를 변절과, 당과 지역구민에 대한 충성서약이 있어야 한다.

 

셋째: 지역위원장 후보는 당과 지역구민에 대한 자신의 헌신의지와 실천계획을

공지 또는, 이 를 지역 당원에게 공개 하여야 하며,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넷째: 지역위원장으로 나서게 된 자는 재임기간중 공약이행에 대해 지역 유권자들에 의한

불신임을 받을시 이를 수용하고, 소환에 동의 하여야 하며, 이 를 법률에 따른 민.형사상

판결을 구함에 앞서 지역구민의 결정에 따라 즉시 이행(직 에서 자진사퇴)하여야 한다.

 

우리 깨시민연대는 위에 제시한 당원과 유권자의 요구사항에 동의하는 이 로 지역위원장을

추대 할것이며, 이 사람이 지역위원장의 직을 수행함에 아낌없는 노력을 함께할 것이다. 

 

이명박근혜 9년이 촛불혁명으로 스러지고 난 후 17년5월 민주정부 문재인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집권 민주당은 다만 "대통령하나만 바뀌었을 뿐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 라고 하였다.
이에 민중은 18년6월 지방권력과 의회까지 몰아주었어도 민주당은 국회가 다수석이 못되어 개혁이 어렵다기에 20년 4월에 180여석에 달하는 선량을 국회로 보내 인민의 삶 을 보듬으라 하였지만,
선출된 권력중에는 선량도 건달도 양아치도, 촛불혁명에 놀라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고 들어온 간자도, 지난세월 별볼일 없이 세비만 축내면서 신선놀음하던 땡초도, 세태의 흐름을 그 간악한 눈으로 재빨리 보고 변절한 철새들로 민주당은 정체성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한심한 집단으로 전락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새누리는 쪼개지고 흩어져 다시 살아날수 없을거란 세간의 예상을 뒤엎어 버리고 국힘으로 부활하는 모습을 보는 인민의 가슴속은 타들어 갔어도, 촛불의 염원을 외면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이해득실에 따라 인민의 뜻 을 저버린 결과로 결국에는 정권마저 고스란히 가져다 바치는 꼴에서, 민중은 정권교체란 네글자 앞에서 민주주의가 속수무책 무너지고 마는 절망에 절규하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이다.
 
21년 재.보선으로 시작하여 20대선과, 6.1지선을 모두 참패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라는 정당은 시정잡배들과 다를게 하나없는 아사리판이었으니, 내리 3전3패를 하고서도 전준위는 전준위대로 헛손질하고, 비대위는 비대위대로 비틀어 버리는 작금에 민주당을 보면, 민중은 육칠월 불 볕 아래 숨을곳이 없고, 인민은 쏟아지는 장대비에 피할곳도 없이, 타들어가고 무너질수밖에 없는 민주주의를, 민초의 심정을 그들은 알리가 없을것이다.
 
얹그제 남양주에서 "그대가 조국"이란 다큐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이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있던 때, 권력의 정점에서 검찰의 칼날앞에 속절없이 쓰러질수 밖에 없었던 그 조국을 빗대어 그대가 조국이라며, 당신도 나도 조국이 될수있다고, 이렇게 당할수도 있다는 겁박으로 보이는 것은, 민중이 서초동 검찰을 에워싸고 "조국수호"를 외치는 동안, 민주당이란 막강한 의회권력을 쥐고서도 그 조국을 지키지도 못했으면서 이제 저희들에게 칼날이 들어올 상황이 되니 다시 민중이 나서달라는, 자기네들을 또 지켜달라는 염치없는 짓거리로 보이는것이 비단 나 뿐일까 한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그려! 죽기밖에 더하겠수!
당원도 미원도 아닌 내가 설탕될리도 없을게고
민주당이나 나 나 꼴 같잖은 짓거리 이젠 신물이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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