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성보다는 대통령과의 친밀도에 따라 금융계 인사가 좌지우지되고, 최고 권력층 주문에 따른 낙하산 인사가 횡행하다보니 그 아래 권력기관도 퇴직 후 재취업을 당연시한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 김영과 한국증권금융 사장, 장용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은 재정부 출신이다. 외환은행 이종규 감사(재정부), 우리은행 김용우 감사, 삼성생명 문태곤 감사(이상 감사원) 등도 공직 퇴직 후 금융회사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낙하산 인사는 마치 피라미드 구조와 같다. 정점에 있는 대통령 측근은 금융지주나 금융회사 CEO 자리에 앉고, 경제 관련부처 퇴직자는 대형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융계에 광범위하게 퍼진 금융감독원의 낙하산 감사는 피라미드 구조의 한 갈래일 뿐이다. 정권의 금융권력 독식은 무사안일과 단기 성과 위주로 흐를 수밖에 없어 금융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부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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