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이야기(마무리 안된)

흑 백

김 영철 2012. 8. 22. 21:53

거울앞에서

얼레빗으로 짧아진 머리를 빗는다

검은머리 어깨위로 날리고

어쭙잖은 생각에

흰것을 즐겨찾으며

때묻어 검다하여 멀리했더니

듬성 듬성

흰 가락만 남았구나

 

하얗거나

검거나

바둑인들

하얗게 바램이 이뤄지는데

서글픔은 왜 생기는가

 

아서라

검은것이 좋다 진즉 알았던들

서리내리는 밤은 일찍 자리에들고

눈오는 날이면 님의품에서

벗어나지 않았을것을

 

                

                     434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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