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분노)

이제는 말할수있다.

김 영철 2016. 11. 14. 10:36

이제는 말할수있다.

빨갱이라고 손가락질받을까보아,

좌파,종북이란소리듣기가 죽이고싶도록싫어서,

나 하나 죽은척하고살면,

구지 마주하지않으면 속상하지않으리라 생각을고치려해봐도,

더럽고 추악한정권을 차마볼수가없어 수없이많은날을 광장에서지새웠다.

서른둘 피끓는나이에 시청광장으로 연가,휴가,출장을핑계대고 최루까스에눈물흘렸던 87년 6.10.항쟁을,

노무현탄핵을규탄하며 절망에쌓인채 초등생늦둥이손을잡은 2004년 세종로에서의 많은 밤,

명박이 쇠고기수입에반대하며 여중생틈바구니에끼어 물대포를처음맞아보던 2008년,

진정한 대통령의죽음앞에 아무것도할수가없어 멍하니 대한문위하늘만바라보며 밤을새웠던 2009년의 일주일,

 

그리고

7년여의 시간이지나간 오늘

그때 그자리에 수많은백성이 또 모여들고있다.

깃발을 들고,

북을 치며,

상여를 메고,

손에손에 한맺힌글귀를 핏빛으로 그려들고,

그제나 이제나 권력을찬탈한 파렴치한 정권에대들어

진정 이나라 이겨레를 보듬고 이어온 개 돼지소릴듣는백성이 빈손에 맨주먹을쥐고 지축을울리고 하늘에고한다.

 

무었이 옳고 어느생각이 그릇되었던가를!

누가 참되고 어느놈이 삿되었는가를!

누가 이들을 빨갱이로,좌파요 종북이라 몰아부쳤던것인가를!

무슨권력이 이들을 국가전복세력이라 매도했던가를!

어느정권이 이들을 개 돼지라고불렀던가를!

 

이제는 말할수있다.

저들이 지금까지내뱉어온 수많은말들이 거짓이었다는것을!

지금까지와같이 우리는 앞으로의많은날들을 살아가지않으리란것을!

이나라 이겨레가 두번다시 백성이광장에모일일없는 국가를만들겠단것을!

다시는 이땅위에 친일,숭미,기득권이판치는세상을 내버려두지않으리란것을!

백성의 권력으로 준엄하게명령한다.

박근혜는 즉시 하야하고 국민의심판을받으라!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하라, 그리고 두번다시정계에 얼씬도하지마라!

대한민국을 이렇게만든세력모두는 무한책임앞에 목숨을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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