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에 짧지만 긴 이야기

五苦一樂

김 영철 2016. 12. 25. 06:59

 

고달픈 삶 은 소주같이 쓰기만 하고

세상사 땡감 씹은듯이 혀가 떫구나

 

싱싱하던 사랑은 시어빠진 달랭이

고추보다 매운 병 에 목젓이 타는데

 

소금에 절여진 귤껍질 같은 얼굴

석청같을 바램을 어느때 이루려나

 

손꼽아 헤어보다 六甲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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