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수필)

慾望의 끝

김 영철 2020. 5. 22. 23:21

욕망에 쓰인 망이란 한자를 풀어보면 망할 亡 자와 달 月, 그리고 임금 王 자가 모여 한 글자를 이루고있다.

옥편에는 바랄 망 이라고 읽고 쓴다 하지만 글자 하나에 바라는것에 대한 모든 함의가 농축되어 있는것이다.

윤미향이라는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해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어디 욕심의 댓가로 패가망신 하게된것이 윤미향 뿐이랴!

유독 정치에 발 들여논 인간중에서 거의가 윤미향이 꼴 이 났으니,

가깝게는 아둔한 대가리를 부추켜 대통령으로 세워놓고 나라곳간을 빼 먹는줄도 몰랐던 박근혜가 있었고,

747이라는 희대의 사기꾼이요 돈 에 눈이 멀었던 이명박이 일가를 빼놓을수 없고,

유엔 사무총장질을 거져먹던 반기문이도 정치에 발 들여놓기 무섭게 모든 이름을 잃어버리고,

전두환이 노태우도 권력에 눈 이 멀어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 넣었으니,

총 맞아 죽은 박정희, 대통령에서 쫒겨난 이승만이까지 구지 거슬러 갈것도 없으니 말이다.

 

총맞아 죽은 애비의 영욕을 그저 조용히 수용하고 살았어야 할 박근혜가 국민의 역린을 건드려 탄핵에다

죽을때까지도 형기를 다 채우지 못할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하는 미련의 백미를 보여주고,

서울시장을 끝으로 그 야욕을 접었어야 했을 이명박이는 형제와 가족모두 파렴치한 죄에 댓가를 받게 되었으니

그 종말에 비참함을 누구를 탓 할 것인가.

여기에서 정의연대 윤미향이 정치에 기웃거리다 30년 들여 쌓은 공든탑은 커녕 패가망신의 지경에까지 이르르고,

윤봉길의사의 손녀라는 윤주경이는 통합당에서 주는 국회의원 뺏지를 달고 할아버지 영전에 먹칠을 하고 있고,

이번 총선에서 비례라는 국회의원 뺏지를 줏어달은 양정숙이도 어디 얼굴을 들고 다닐수있을까.

 

서로 다른듯 하지만 위 다섯명의 핵심을 관통하는 살대는 모두 일본과 직 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친일과 반일, 피해자 보호와 가해, 욕심을 제어하지 못해 저지른 죄 의 댓가로 과녁이 그려져 있는것이다.

하지 말았어야 할 욕심으로 모든것을 송두리채 잃어버리는 잘못을 저질렀으면서도, 당장 눈 앞에 그려지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게될 두 손을 펴지못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권력집착의 결과라 할수있겠다.

흘러간 옛 노래중에 이런 노랫말이 생각난다.

"누구를 원망해 이 못난 내 청춘을, 분 하게도 너 를 잃고 돌아서는 이 발길~...."

이 노랫말 끝 줄에 모든것을 벗어던질수 있는 해답이 나온다.

"잘 있거라 나 는 간다, 부디부디 행복 하여라" 라고 말이다.

 

 

 

 

 

 

 

   

 

'넋두리(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금공부  (3) 2020.06.18
이 봄이 다 가는 날  (0) 2020.05.31
20.5.6.(홍길동)  (0) 2020.05.06
강남에는 누가 사는가  (0) 2020.04.18
21대 총선에 호남의 선택  (0) 20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