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문빠

김 영철 2020. 11. 15. 20:40

이명박근혜가 한나라당 내 에서 대선후보를 두고 서로 겨룰때에 "친이"니 "친박"이니 하며,

진영을 가르고 서로를 적 으로 간주한 이후 지금에 이르러 남은것이 무었인가를 생각해 본다.

검찰이 조작하고 언론이 미화시켜 탄생한 이명박근혜 정권 9년이 무너지게 된 것에 대해,

어떤이는 "진박"감별에서 부터 이명박근혜 정권이 허물어지고 탄핵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친박연대"로 출발했던 것이 원박(元朴:원조 친박), 구박(舊朴:옛날부터 친박), 신박(新朴:새로운 친박),

신신박(新新朴), 경박(經朴:경제계쪽 친박), 복박(復朴:복귀한 친박), 노박(원로박), 은박(은밀한 친박),

주리야박(입으로는 중립을 외치며 마음속으로 친박), 올드 박(Old Park), 영박(Young Park:젊고 참신한)등으로 분파되어

서로가 적장자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소위 "진박" 감별사까지 등장하고 "진박" 감정을 받으려 줄 을 서는

웃지못할 모습까지 우리는 지켜보았고, 결국에는 "태극기 부대"란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생각을 가진이 들 만이

덩그러니 남아서도 "진박"이라 떠들며 나대고 있는 모습인데,

우스갯 소리로 윤석열이 말마따나 "나 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란 명언은 아마도 "진박, 친박"을 보고

생각을 정리하여 주절대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은 나 뿐만이 아닐것이다.

 

17대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정동영을 내세워 한나라당 이명박후보에게 참패를 넘어 수모까지 당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것은 진보진영을 아는 사람이라면 패인을 모른다고 할수없을 것이다.

왜 이런 참패를 당할수 밖에 없었던 것일까.

지난 17대 대선 전 정동영으로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과,

작금에 이낙연을 문재인 후계자로 만들려는 문빠들에 모습에서,

지난 17대 대선의 전철을 되 밟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이 나 만에 기우가 아니기만을 바랄뿐이다. 

 

2002년 노무현돌풍으로 정권을 거머쥔 노사모는 한해 뒤 민주당을 나와 열린우리당을 창당하고 적자들만에 자만심에 빠지지만

1년 여만에 주군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옛 동지들인 민주당이 주축이 된 야권에 의해 탄핵을 당하는 참담함을 맛보게 된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노무현의 탄핵역풍이 불어 국회 과반확보라는 쾌거를 올리지만

17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노무현대통령을 내쫒아 내었어도 대통합신당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을수는 없었던 것이다.

길 을 가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이게 다 노무현 탓"이라고 한나라당에서 떠들어도,

"한나라당에서는 개 가 나와도 대통령이 된다"던 말 그대로 이명박이 대통령을 거머쥐게 되는,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인가.

후일 새누리당이 "진박" 감별을 한것은 아마 열린우리당의 진실한 노사모에서 영감을 얻지않았나 하는 느낌도

틀린말은 아닐것이지만 말이다.

지금에 민주당도 예전 민주당이나 새누리당 상황과 틀리다고는 할수없는 것이 시쳇말로"문빠"라는 이 들에 의해

19대 대선 경선후보 당시에 앙금으로 이재명의 제명, 축출논의가 꺼리낌없이 자행되는 것과 다를게 없는 것이다.

이재명을 내쫒고 오로지 문재인 지지자들만으로 이낙연을 차기로 옹위하려는 단순하고도 위험한 발상을 하는것이

아니라면, 지난 대선후보 경선당시의 쌓인 앙금이 아니라면, 이재명을 비토하는 이유를 정확히 하여야 할것이고,

만약 지금같은 상황으로 이재명을 비토하다가는 20대선은, 정권연장은 민주당에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이재명이 민주당에서 나갈일을 없겠지만 만 에 하나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잊어버리고

민주당에 그대로 남아 이낙연을 위해 투표할것이라 믿는 바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위에서 말 한 "진박" 감별이 박근혜를 무너뜨렸듯 "문빠"들에 멍청한 충성이 문파들에 뼈는 될수있을지 언정

피와 살이 될수는 없어 생명을 유지할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왜 이런 "진박"이니 "문빠"니 하는 저희들 끼리 울타리를 쳐 놓고 생각을 가두려고 하는가.

 

지난날 통합진보당이 박근혜에 의해 해산될 당시 여기에 부화뇌동하던 민주당을 보면서

이것들이 민주당이란 진보 국회의원 이전에 사람에 새끼들이 맞는가 물었던 적이 있었다.

비린내 진동하는 꼴 을 보다못해 한마디 한다.

17대선 당시 정동영과 대통합민주당이 되지 않으려면 민주당은 시쳇말로 문빠소릴 듣는 샤이 민주,

이낙연과 이재명을 극혐하거나 극렬 지지하는 지금에 당 정체성부터 바로잡아야 할것이다.

박근혜 추종자들의 진박 감별에서부터 정권이 무너진것을 보고서도 먼산바래기 하는 당 지도부,

정치인 이전에 한 자연인에 대한 비토를 넘어 인신공격도 마다하지않는 당원? 들

같은 민주당이라는 허울을 쓰고 자행되는 이 참담한 집안에서 서울. 부산시장 보선에 나서는 것 을 보면서

내년 20대선은 이미 물건너 갔구나 하는, 소 대한 추위에도 차마 얼어죽지 못 한 미련한 놈 에 한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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