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평론)

민주당의 미래

김 영철 2022. 7. 27. 09:31

다음달 28일은 민주당의 전당대회이다.

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내에서 당 대표로 나서는 이들의 면면과 하는 행동 그리고 내뱉는 말 들을 아울러 보면 이재명을 포함한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당 대표로 나서는 본인의 민주당에 대한 발전방향이 아닌 이재명의 비토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의 생각을 잠시 헤아려 본다.

겉으로는 민주당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애정을 나타내는 것 처럼 보이는 내면에는 지금의 민주당 당원들의 대세에 따라 이재명이 당대표로 되는것을 기정사실로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자신들의 입지가 불안하고 미래를 담보할수없는 불안으로 그러하다는 것 또한 없지않겠으나 민주당에서 밀려난 이후 탈당으로 가려는 명분쌓기로 보이는것 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테이다.

 

여기서 나 는 지난 대선 막바지에 윤석열이와 손 을 잡은 정운현이의 행보를 눈여겨 보고있음이다.

지금 여권 내에서 아무런 움직임도 감지되지않고 있는 정운현이가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다만 대선을 위한 쏘시개 역할로 끝난 카드가 아닌 2024년 21총선을 겨냥한 이낙연이의 잔대가리라는데 방점을 찍고싶은 생각이다.

정상적인 과정으로 총선의 승리가 어렵다는것쯤은 국힘이나 이낙연이나 모르지는 않을 상황에서 국힘은 민주당의 분당에 사활을 걸고 여기서 뛰쳐 나오는 낙연계를 모아 신당창당을 지원하고 낙연이로 하여금 한덕수의 후임으로 총선을 지휘할 총리에 버금가는, 지난날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이의 야합같은 대연정으로 총선을 승리로 만들려면, 이 작업을 해야할 인물이 정운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그 시간부터 민주당은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중앙당은 물론 지역구까지 이합집산하는 혼란을 틈타 낙연이가 귀국하는것을 신호로 분당,탈당이 절정을 이루겠고, 국회는 국민의힘이 최다의석을 가지고 낙연정당과 국정을 농단하기에 까지 이를것이다.

 

석열이가 아무리 무대뽀라고 해도 차기를 걱정하지 않을수는 없는것이다.

아니 차기를 걱정하기전에 지금의 여소야대에서 존재감이라곤 찾아볼수없는 민주당이지만 대가리숫자에서 밀리는 국힘의 가오를 확실하게 우위를 확보하려 할것이고 이를 이룰수있는 계기로 민주당 전당대회를 최대로 활용하리란것이다. 민주당을 쪼개놓으면 윤석열정권은 독재를 지나 왕 으로 나타날것이다. 탄핵도, 그어떤 민중의 저항도 먹혀들지않는 영구한 검찰공화국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는것이다.그리고 21대선에 국힘에서 준표나 세훈이를 내세워 대세를 꺽기가 힘들상황에서  낙연이의 힘 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당에, 낙연이가 차기후보로 되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석열이로서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움켜쥐는 일석이조의 열매를 모두 따 먹을수가 있는 것이다. 

 

낙연이가 미국으로 놀러가면서 1년이란 시한을 못 밖은것도 정치판에서 잔대가리를 키운 동물적인 감각이 아니고서야 아무나 할수있는 짓거리가 아니란 것이다. 그러면 포천은 어찌될 것인가? 오늘 오후7시에 여성회관에서 전국대의원을 선출하고 상무위원을 선출한다는 소식을 어렵게 주워 들었다. 한 지역의 대의원선출을 이렇게 은밀하게 진행하였는지는 지난날 민주당에 대한 관심이없어 잘 모르겠으나 지역위원장이 낙점한 인물을 동조세력으로 만들기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 아니었을까? 그래야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위원장은 박윤국이가 어렵지않게 꿰어찰것이고, 지난날 수없이 많은 아사리판에서 살아남았던 윤국이는 낙연이 에게로 가는데 불편함이 없을테니 말이다.

이래저래 포천은 또 한번 낙동강의 오리알 신세가되고 마는 것이다.

 

지역대의원대회에서 상무위원으로 선임된 위원은 김명원, 김우석, 김은아, 김은정, 김재순, 류재빈, 문석완, 박철, 박헌범, 박혜옥, 배상미, 신솔, 안명숙, 안인자, 양명종, 양재두, 연명흠, 원회순, 윤경례, 윤성기, 이규석, 이기수, 이대순, 이동수, 이미숙, 이부성, 이인범, 이정진, 이현자, 이희용, 임종만, 정길복, 정윤교, 정은영, 조대용, 조우현, 최광식, 최미경, 태민자, 함주영 등 총 40명으로 구성 되었다.

 

이어 당헌 제15조제2항제19호에 해당하는 전국대의원 선출위해 당규 제6호 지방조직규정 제50조 제1항에 따라 지역위원회에서 선임하는 전국대의원 으로 가세현, 강준모, 곽진아, 권경자, 김경호, 김남영, 김명원, 김우석, 김재순, 김한근, 문미덕, 문석완, 배영식, 서지연, 서진호, 송기욱, 송기태, 신동문, 신영순, 양대석, 연주은, 오명실, 윤경례, 윤경희, 이미숙, 이원웅, 이현자, 장미숙, 장봉익, 장진영, 정두호, 정선이, 조병익, 차지현, 천란희, 최만용, 최미경, 최정희, 황은정 등 39명이 선출 되었다. 고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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