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핵 폐수 방류에 대한 최춘식의원의 입장 공개 질의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해일등에 의한 피해로, 원자로와 폐 연료봉의 고열을 식히고 핵물질 비산방지에 사용된 수십여 핵종이 포함된 저장 바닷물을 일부의 핵종을 제거하였다며 처리수란 이름으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바다로 방류하려는 일본정부의 만행에 대하여 우리 포천시민은 경악을 금할 수가 없음이다.
빠르면 이번 여름부터 핵 폐수를 바다로 방류하려는 당사자인 기시다정권보다 앞서 폐수방류에 일조하려는 듯 시찰단의 명단도 밝히지 않은채, 일본정부가 보여주는 것만 돌아보고온 시찰단의 참담한 시찰결과를 인정도 수용도 하지않을 것임을 우리는 분명하게 밝혀두는 바이다.
포천시민은, 포천.가평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포천.가평을 대표하여 중앙정치에 관여하는 최춘식의원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그리고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입장을, 핵종과 오염수치에 관한 내용과는 별도로 민초들의 상식에 기초한 아래 질문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바이다.
첫째; 기시다정권의 주장대로 사람이 먹어도 되는 수준의 처리수라면 일본내에서 생활용수나 농업용수 또는 공업용수로 활용하면 될 것을, 바다로 방류하려는 일본정부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국민의힘에 논리는 무었인가.
둘째; 후쿠시마 오염수라고 임의로 붙인 용어마저 기시다정권에서 다시 처리수로 이름을 바꾸려는 것에 동조하는 윤석열정부의 진의는 무었인가.
셋째; 이명박정권당시 무분별한 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국민을 “광우병 괴담”으로 몰던 것과 같이 “후쿠시마 괴담”“방사능 괴담”이라 공공연히 말하는 자당 동료의원의 의식과 행동에 동의하는가.
넷째; 대통령실에서 “화장실물 마신다고 죽지않지만 그렇다고 화장실물 마시진 않아”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정부의 궤변이 아닌가 의심마저 드는 언어와 행동을 아무 거리낌없이 국민앞에 내보이는 대통령실의 그 논리에 대해 최춘식의원의 견해를 묻는다.
다섯째; 숨 한번 쉬고 하루를 버틸수 없듯이 밥 한끼 먹었다고 한 달을 굶지는 못한다.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능을 지닌 여러 물질이 기준치 이하라 하여도 이를 계속 마시고 삼켜야 하는 공기와 물 속의 성분이 몸 속에 축적되고 쌓여가는 것을 1회 측정치라는 수치를 내세워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 아니고 무었인가.
하물며 반감기 마저 수십년이 된다는 핵 물질이 바다식물이나 생명체에 축적되어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과, 소금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위에 제시한 포천시민의 우려에 대해 최춘식의원에게 공개질의를 하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서, 포천.가평 지역구민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에 관한 입장을 확실하게 밝혀야 할 것임을, 답변은 반드시 서면으로 포천.가평 지역구민에게 제출하여 줄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23년 6월6일. 포천깨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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