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넘어 우리 동네에는 짬뽕의힘 이란 중국집이 있습니다.
어느날 짜장면을 시켰더니 굵은 면발인줄 알고 씹었는데 쥐꼬리 였습니다.
다음날에는 짬뽕을 주문했는데 홍합 껍떼기인 것 같아 뒤집어 보니 바퀴벌레 였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찾아 갔습니다. 짜장. 짬뽕에서 쥐꼬리가 나오고 바퀴벌레가 나왔기에 요리에는 안들어 갔겠지 하고 큰 맘 먹고 양장피를 시켰더니 허연 돼지털이 수없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메뉴를 바꿔야 합니까?
아니면 짬뽕의힘이 아닌 다른 중국집으로 바꿔야 하는 것 입니까?
이 짬뽕의힘 이란 중국집은 음식에서 사람이 먹을수 없는 혐오물질이 수없이 나와 두명의 사장이 감옥으로 갔고, 얼마전 돼지털을 요리에 넣은 사장은 돼지털을 두시간 밖에 삶지 않았다고 하면서 돼지털에 붙은 세균은 모두 죽었다며, 돼지털을 넣은 것은 요리가 맛있다고 급히 먹으면 체한다는 계몽을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돼지털 양장피를 먹으면 계몽이 되는게 맞습니까?
그리고 이 짬뽕의힘 이란 중국집 사장은 꽤 많이 바뀌었는데 모두 바지사장들 이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사장은 요리를 실컷 먹으면서 돈은 내지 않으려는 욕심으로 사장이 무전취식하다 마을 전체가 아이엠에프라는 부도를 맞아 동네 사람들 수백명이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짬뽕의힘 문은 닫을수는 없다며, 동네 이장출신을 꼬드겨서 사장으로 세웠더니, 다쓰라는 중국집과 이익은커녕 보증금까지 빼먹기 하였고, 자기가 우려먹은 걸 숨기려고 칠푼이를 후계 사장으로 앉혀놓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 칠푼이가 데려온 주방장 순심이가 가게를 뒤집어 엎어 버리는 통에, 동네에서 탄핵되어 둘이서 다정하게 감옥으로 들어 갔더랬습니다.
짬뽕의힘 이란 중국집 문을 어떻케든 닫으면 안된다 절치부심하다, 동네에서 막무가내로 주먹질을 일삼으며, 짬뽕의힘을 보호해 준다 삥을 뜯고, 요리며 연태고량을 외상으로 먹고 갚지도 않는, 건달도 못되는 양아치를 사장으로 세워놨더니, 여편네에겐 개구도 못추면서 손바닥 발바닥, 하다못해 이마빼기에 ‘왕’자를 써 붙이고 같이 설치는 것으로도 모자라, 계엄령으로 국민의짐을 통째로 먹고 이웃 음식점들의 가게문을 모두 닫게 만들려다가 칠푼이에 이어 또 탄핵을 당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짬뽕의힘이란 중국집의 실제 사장은 한둘이 아니라 수백, 수천명이라는 것입니다. 동네마다 수십년이 넘게 새말 지도자란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을회관을 차지하고 앉아, 동네 발전기금이며 의원이란 감투의 세비며.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을 위한 기금이라 동네 주민들의 피같은 이곡을 털어 먹는게 중국집 사장보다 더 쏠쏠하고, 사장질 하다 혼자 독박쓰고 감옥에 갈 위험이 없으니, 이번에도 빤쓰먹사와 차린 자유당 대표를 호구로 알고 데려와서는, 사장 대행놀이를 하던 하버드 출신과 오밤중에 오목눈이 둥지에 뻐꾸기 알 까듯, 후보 단일화 쇼를 하다 벌건 대낮에 닭 좇던 개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짜장면에서 쥐꼬리가 꿈틀거려도, 짬뽕에서 바퀴벌레가 뒤집어져 버둥거려도, 양장피에 돼지털이 고명으로 올라 앉아 있어도, 짬뽕의힘 짜장면이 맛있다 하고, 그 중국집 짬뽕은 얼큰 하다 하며, 술안주로는 짬뽕의힘 양장피가 제일이라는 분들의 입맛을 나 는 도통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제가 어릴적 부터 보리밥에 풋고추, 고추장으로 배를 채우며 가난하게 자라, 고기맛을 모르고 요리에 들어가는 이런 신비한 재료가 감칠맛을 더해 준다는 비법이며, 아지노모도 조미료라는 것을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여 부끄럽기만 합니다.
아무튼 둥지 속에서 오목눈이 계모를 향해 주둥이를 한껏 벌리고 먹이를 넣어 달라 고함을 지르는 짬뽕의힘 사장후보와, 하바드 나왔다고 이번 대선에 기어나와 왼새끼를 꼬고있는 같잖은 애송이를 보면서, 한 소리 하지 않을수가 없어 속삭이려다 큰 소리로 알려드립니다.
‘붉은머리 오목눈이도 한 번은 속지만 두 번은 속지 않는다!’
나도 알았지 말입니다. 그러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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