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
당신이 있어 얼어붙은 땅위에
서울의 봄 오려나 했더니
하얀 바지 저고리에
흰 고무신
당신을 따르던 부하들과 같이
굴비두름 역이듯이
새끼줄에 옭아 매인
이 나라를 또 보았노라
당신이 만들어준 텃밭에
개나 소나 제 땅이라 쌈질하며
당신은 나몰라라 하던 그때
또 다른 군화ㅅ발에
대검에 총탄에 짖이겨진
이 겨래 이 산하여!
오랏줄에 매여 생을 마감하고 떠난지
스무 여덟해가 지난 오늘
당신을 새기는 한 많은 설움들
이제는 당신홀로 건지려던
의로움이 아닌
수백만 의인들이
친일 부역자들 세상을 척결하고
친미사대 매국에 맞서
가진것은 몸뚱이 하나지만
부딛쳐 깨어지고 혼백이 흩어진다 해도
올곧은 님들이 못다 이루신 뜻
"야수의 심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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