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상여.회다지소리"정기 공연에 우리 소리랑도 찬조 출연했는데, 상여 행렬에 대해서 모르면 예의가 아니겠지요?
상여가 나가는 순서대로 각각의 명칭과 역할에 대해 대강은 알아야 체면이 서지 않겠습니까?
사진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양주상여.회다지소리"에 대해 무식쟁이는 면할겝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열심히 공부합니다. 남에게도 알려 주면 더욱 좋고!
방상씨 : 잡귀야 물럿거라~ 만장 : 비단이나 종이에 추모하는 마음을 적은 휘장
교의 : 망자의 관직과 이름을 모신 의자 요여 : 혼백과 신주를 모신 화려한 미니 가마
상여 : 이 상여 안에 시신을 안치해 놓았다지요? 운삽(雲)/불삽(亞) :액운을 막고 악귀를 퇴치하는 기능
백가마 : 연로하여 걸을 힘이 없는 상주가 타는 가마랍니다.
상여 행렬은 영기를 선두로 해서 상사의 잡귀를 쫓는 역할을 하는 방상씨, 비단이나 종이에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서 기를 만든 만장, 망자의 관직과 이름을 새긴 교의, 혼백과 신주를 모신 요여, 관을 광중에 묻을 때 덮는 삼베 헝겁인 공포, 요령을 든 선소리꾼을 앞세운 상여, 상여 좌우로 운삽/불삽(운삽(雲勘)과 불삽(亞勘)이 있으며, 불삽은 '아(亞)'자의 형상을 그린 부채 모양의 널판에 긴 자루를 대었고, 운삽은 구름문을 그린 널판에 긴 자루가 있다. 불삽 2개와 운삽 2개를 합한 4개의 삽이 상여의 앞뒤에 서서 간다. 옛날에는 대부(大夫)의 경우는 불삽 2개, 운삽 2개를 썼고, 선비는 운삽만 2개를 썼다. 삽은 액을 막고 악귀를 퇴치하는 기능을 갖는다), 상여 뒤로는 연로한 상주가 타는 백가마, 그 뒤로 상주, 친척, 이웃, 일꾼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상여 행렬은 빈소로부터 장지에 이르는 여정을 구슬픈 상여 소리와 함께 엄숙하게 행진한다. 선소리꾼은 요령을 흔들어 행진의 완급을 조절하고, 외나무다리나 가파른 언덕을 만나면 힘찬 북소리와 더불어 상두꾼들의 기운을 북돋운다. 상여 행렬은 망자가 떠나는 불귀의 길을 마지막으로 동행하면서 배웅하는 회자정리로서의 의미를 갖는 과정인 것이다.
상여 소리는 상두꾼들의 발을 맞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죽은 이의 혼백이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기를 기원하는 내용과 헤어짐을 안타까와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다지 소리는 입관 후 방중에 회를 덮고 다지는 작업 과정에서 불리워지는 소리이다. 회다지 소리 역시 회를 다지는 일이 고르고 단단하게 되도록 박자를 맞춘다는 목적과 달고꾼들의 노고를 소리에 실어 덜어준다는 실질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죽은 이가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내용과 서러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자료 출처 : 양주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http://yangju-sangyeo-hoedaji.or.kr/yj_client/hoi/6200.htm)
공부 다 끝내셨습니까? 쉽지요? 배워서 알면 쉽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라고 하셨다던가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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