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녕에 물 붓기

쥐이십에 미친놈들

김 영철 2010. 11. 2. 21:16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정부가 서울 시내 곳곳에 붙여 놓은 G20 홍보 포스터에 낙서를 한 모 대학교 강사 박모씨(41)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함께 낙서를 한 대학생 박모씨(23·여)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가판대에 붙여진 G20 홍보 포스터 7장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쥐 그림을 그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한 시민의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단지 G20의 ‘G’라서 쥐를 그린 것일 뿐”이라면서 “정부가 G20에 매몰된 상황을 유머스럽게 표현하려 한 것인데,

이 정도 유머도 용납이 안되느냐”고 말했다.

 
이번 경찰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가 직접 구속 수사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 자체는 단순하지만 정부
행사를 방해하려는 의도와 음모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G20 홍보 상징이 청사초롱이다. 인터넷에서 청사초롱을 쳐 봐라. 조선시대 정3품 이상 고관대작들의 밤길을 밝혀주는 것이 청사초롱이다. 그것을 상징으로 삼은 게 의아했다. 정상회의의 상징이라면 마땅히 정상회의가 추구하는 방향과 의제를 담아야 한다. 그런데 청사초롱은 결국 한국 정상이 외국 정부 고관을 불밝히며 영접한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는 얘기 아닌가. 정상회의에서 세계가 나아갈 방향이 아니라 손님 맞는 우리 자세를 상징으로 삼는다는 것이 의아했다. ‘이게 뭐야, 국내용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사초롱으로 세계 경제의 빛을 밝힌다고 하는데, 결국 청사초롱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고관대작의 밤길’을 밝히는 것이다. 실제 사공일 위원장은 세계 ‘유지’ 국가란 표현을 썼다. G20 정상회의를 ‘세계 유지 국가들이 금융 위기 이후 자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였다’라고 표현한 것이다. 결국 유지국가들의 문제 해결이지 세계 경제 위기의 근본적 해결이 아니다. 과도한 금융을 규제하는 대신 IMF의 역할을 더 강화했다. 결국 이런 정신이라면 청사초롱을 들던 등롱꾼들, 즉 20개 국가에 포함되지 못한 나라들이나, 국내의 빈곤층 이런 사람들을 위한 빛은 아니다. 거기에 청사초롱이라. 솔직한건지 순진한건지, 이런 점들을 풍자하고 싶었다."

 

 


 

‘G20이 뭔지’ 공무원은 껌 떼고, 초등생은 환율 공부

 디지털뉴스팀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G20 서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나친 홍보와 국민동원식 대응을 꼬집는 해외 언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 기동대원들이 모의 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블룸버그 통신은 1일(현지시간) '어린이들에게까지 환율을 숙제로 낼 정도로 G20 광풍이 서울을 장악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공무원들에게 본연의 업무 대신 거리 청소를 시키고 일곱살배기 어린이들은 경제학을 공부한다. 한국 정부가 G20회의를 위해 시민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거리엔 G20 정상회의를 찬양하는 포스터가 넘쳐나고 서울 한복판의 비디오 전광판은 11월 11일, 12일 오바마와 후진타오가 방문할 때 1000만 시민들에게 질서와 예의를 지키라고 훈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을 ‘한국 최대 건설업체 경영자 시절 불도저’라고 소개한 뒤,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토론토 회의시의 차량 방화, 유리창 파손, 900명 체포 등과 같은 혼란을 회피하기 위해 6만명에 달하는 경찰과 군인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G20 정상회담 개최가 한국이 세계정세의 주역이 될 기회라고 환영했다”면서 “TV 광고는 한국이 한국전쟁의 폐허를 극복, 아시아 4위의 경제 국가로까지 된 것을 축하하는 기회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G20의 광풍이 불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전세계에 타전했다.
   
  ▲ 매주 주말 밤 KBS 메인뉴스 방송 직후 내보내고 있는 < G20 국가탐구 >

특히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주최의 어린이 웹사이트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이 쓴 ‘한국이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되었을 때, 눈물이 넘쳐나 마음속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졌다’는 글을 게시하고, 어린이조선일보도 10월26일 2면에 걸쳐 외환시장, 경주회의 코뮤니케 등을 포함한 G20 특집을 실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기사 화면 캡쳐.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냈던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는 다음 아고라에 남긴 글에서 "G20은 앞으로 7~8년이면 20개 나라 모두가 한 차례씩은 개최할 터인데, 공무원을 동원해 길거리의 껌을 제거하는 나라는 한국 뿐일 것"이라며 "현 정부가 G20을 통해 정권홍보를 하려고 하니 블룸버그 통신같은 유수의 매체가 조롱하는 기사를 썼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전두환이 평화의 댐 소동을 피울 때처럼 일부 방송과 언론이 이를 과장해 왔다. 앞으로도 열흘 계속 야단법석 피울 것"이라며 "대통령과 이 정부 역대 기획재정부 장관 모두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제대로 모르는데, 왜 초등학생까지 환율전쟁 숙제로 고생하여야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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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캐나다가 쥐이십 회의를 주관하고 개최한걸로 알고있다.
이렇게 스무나라에서 일년에 두번씩 돌아가며 하룻밤 이틀낮 정상회의가
 
단군이래 최대의 행사라고(단군을 안다면 이런소리는 못했을테지) 
뱅기안에서 만세를 부르고 지랄을 했다는 소릴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열흘후에 한다고 설치고 다니면서 귀가 윙윙거리도록 쥐이십을 떠들어대고 있다.
 
이거 부끄럽지도 않은가?
 
얼굴이 뜨겁지도 않은가?
 
이짓거릴 하면서도 국민들을 쥐잡듯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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