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대소리 시월

가는 님

김 영철 2014. 1. 4. 20:46


꽃잎은 떠 가누나 흐르는 물에

세월은 흐르누나 지 는 꽃잎에

말없이 돌아서는 사랑한 님 은

미련없이 가누나 기약도 없이


외롭게 남아야할 홀아비의 몸

이제는 잊어야할 지어미 모습

가슴속에 그려둔 우리님 얼굴은

가물가물 하누나 흐르는 눈물에


속절없는 세월에 남긴 발자취

가뭇없이 사라져간 꿈자리에는

그리움만 채곡채곡 쌓여가는 밤

잠 못들고 헤쳐보는 어둠이 서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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