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정치)

망령이라 하는소리

김 영철 2018. 3. 22. 13:51


시집온 새색시가 굶고있는 시댁을살렸다고

소갈머리없는 서방대신 모진고생 도맡았노라

시아비 무관심은 며느리가죽어도 모르고

시어미 잔소리에 질그릇이 녹아나더라


이집귀신되려다가 죽기전에 귀신되어

자식많아도 내편되어주는 새끼 하나없이

품팔아모은 살림살이 도둑놈이 훔쳐가고

치매라 먹이는 쓰디쓴약은 죽기보다 싫더라


내게 처음한다는말씀은 골백번 들은얘기

목메이는슬픔에 느껴우시다 다 필요없다고

쿵쿵울리는 아래윗층 연립에사는 이웃에게

잠못자노라 대문을 두들겨 부셔버리시려는 듯


그옛날 어느누가 망령이라 이름지었던가

치매라부르는 아픈사실에 눈물이나고

앞못보는 서러움이더해 캄캄하기만한 나날

울엄마에겐 나는 막되어먹은 자식

망령이라 하는소리 그저 내게 퍼부어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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