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장이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위해 지난2월 20일 장 이후 잠정폐쇄된지 보름이 넘어간다.
별도의 상설시장이없는 포천동에서는 포천시민과 이웃 읍,면동에서 포천장을 보러들오고, 이에따라
포천의 재화가 외지로 흘러나가는 통로역할을 함으로서 지역상권의 침체와 함께 간과되고있는 위생상태의 불결로인한
각종 병원체에 감염위험또한 없다고 할수는 없을것이다.
장마당에 전 을 펴고 장사하는 장꾼은 노천에서 외부로부터 아무런 보호막이없는 상태에서 음식을조리하여 팔고,
육류,어패류,반찬등의 식재료를 상온상태에서 하루종일 진열하는것은 둘째치고 장날을찾아다니는 장꾼들의 생업수단으로인해
한가지의 식재료가 송우장,일동장,전곡장을 거의 쉼없이 돌고돌아가는 과정에서 부패와 오염에대한 대책은
재료가 상하기전에 빨리 팔거나 싸게, 또는 떨이라며,팔아치워야하는것밖에는 다른 방도가 없는것이다.
이번 코로나19도 중국 우한에있는 시장에서 발원하였다는것이 거의 확정적인 상태에서 위생시설이 미흡한 틈을타고
병원균이 번식을하고 숙주를거쳐 전파되고 감염확산이 이루어진것이라 할수있다.
장날 장마당에서 막걸리한잔에 갈비한대 뜯으며 옛 정취를 맛본다는것은 그만큼 건강에대한 위험을 감수해야만하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나쁘다고 마스크쓰고 나와서 미세먼지가 그대로 앉아있는 음식을먹는 이런 착각에 빠지고,
갈수록 비폐해져가는 지역상권은 장날로 인해 재화가 포천에 머물지못하고 외지로 적지않은 돈이 빠져나가는것이다.
장마당에 전을 편 장꾼중에 포천에 거주하고있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예전의 신읍동같이 상설 장마당이있다면 이런 감염위험과 재화의 유출은 어느정도 막을수있겠고
지역의 상권도 살아나게 될겄이니 이런 기대를 해본다는게 어줍은 생각은 아니리라본다.
기업형 대형마트에 대기업의 골목상권침투로 점점 살기힘들어지는 서민의 생계대책은 강건너 불보듯하던때는 지나간지오래다.
당장 이 코로나19 확산여파로 어느도시나 할것없이 길거리에 사람이없고 상점에는 손님이없다.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이 땅위에 90%가 넘는 서민에 생계대책은 하루가 급하게 우리앞을 가로막고있는 실정이다.
언제쯤이나 이 감염병이 수그러들어 시민이 생업으로 돌아갈수있을지는 알수없고,
그저 빠른시간내에 종식되기만을 기다릴수밖에 없다는것도 우리를 견디기 힘들게하는 날,
빈 장마당에 들어서있는 주차된 차량을 바라보는 마음은 착잡하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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