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총무국장님에 달콤한 포스가 밴드를 장식 하기에
그 고운 정성을 가리고싶지 않기에 둔 한 머리를 굴리다 보니
지금시간에 올리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몆자 적어 봅니다.
매일 아침마다 글을 쓴다는것이 쉬운것 같으나
다른이에 글을 담아온다고 해도 이곳저곳 뒤져봐도
마음에 와 닿는 글 보기가 그리 쉬운것도 아닌것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닐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물며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것이 쉬운일은 아닐진대
하루를 거르지않고 포스팅을 하시는 총무국장님을 보면서
여지껐 내가 도자 앞에서 삽질하고 있었다는 부끄러움이 앞 섭니다.
오늘 우리회원 풍물연습에 장구를 배우러 첫 강의에 참석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겹쳐나고, 굳어진 손과 팔목은 생각과는 다르게
지멋대로 놀고,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는 마음을 먹어봤지만
그리 만만한게 아니더군요.
덩다쿵이라야 하는데 덩더궁이 되고
다궁다궁이 궁다궁다로 채 가 가는데야 뭐 할말이 없습디다.
지난날 가락장구를 배운다고 서너달 채 잡아본것이 전부인데
그때에는 노래를 시키는것이 싫어 그만두는 핑계가 되었는데
이제는 가락도없이 오로지 장단만 외워야하는 것에 굳어버린 머리가
이걸 따라가질 못하고 있네요.
낼부터 빈 박스가 해지도록 두들겨 볼랍니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것이 굳이 부정적인 뜻 만은 아닐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