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이 될까말까한 아내의 방
출가하기전 딸 아이가 쓰던방을 자신이 쓰겠다며 안방에있던 옷가지며 화장품, 잡동사니를 몰아넣은지 7년 째,
어쩌다 방문을 열어보면 옷가지와 가방 잡다한 물건들로 발 디딜틈 하나없고 화장대위에는 온갖 화장도구와
화장품용기들로 어디하나 빈 공간이라곤 찾아볼수가 없다. 본인의 보험료와 용돈으로 내 연금 기십여만원을 쓰면서,
옷가지라고 해봐야 어디 내 보일만한 명품하나 찾아볼수없지만 "이건 너무예뻐서 만원 주고 세일하는 걸 삿고,
이옷은 아는 언니가 줬다고 하고, 이것은 어디갈때 들고 가려고 짝퉁인줄 알고도 삿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다.
박근혜가 탄핵될 당시 그녀가 3년 남짓 세인의 눈에비친 옷가지로 인해 온갖 구설을 들어야했고,
베트남방문때에는 패편쑈에 직접 의상을입고 워킹하는 모습에서 국사보다 국빈방문이나 외교무대에서
패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듯한 일이 탄핵의 한 빌미를 제공하지않았다 누가 말할수있겠는가.
SNS에 박근혜가 각종행사나 외국방문시에 옷차림을 모아놓은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내 생각에 아무리 여자라해도 저리도 자기 몸뚱아리 하나 치장하는것이
국사보다 더 가치가있을까하는 의문을 지울수가 없었던 것이,
5년이 지난 지금 현정권의 김정숙여사의 패션이 또 세인의 입길에 오르는것을 보면서
반면교사니 뭐니 하는 고사가 여성들에게는 하등에 필요가 없다는것을 또 보게된다.
박근혜가 입었던 의상을 모아논 사진모음과 김정숙여사가 5년동안 카메라에 잡힌 의상사진에서
별반 다르지않은 경향을 보인다는것이 나를 슬프게 하고,
여기에 더해 문재인정권의 도덕성을 훼손하는 데에까지 이르게된것을 누구탓을해야 할까.
법원에서 청와대 특활비 비공개 일부취소 판결이 나오고,
김정숙여사 옷 등 의전비용 공개하라는 요구가 정권교체를 두어달 앞두고부터 터져 나온다는 것은
결국에는 문재인대통령도 김정숙여사도 박근혜의 전철을 밟는것이 아닌가 하는 참담한 심정이다.
예쁘게 보이고 싶고, 아름답게 치장하려는것이 여성의 본능이라해도 이렇게 사리분별을 하지못하여
국민이 촛불로 이룬 혁명에 먹칠을 해야했는지 묻지 않을수가없고
민주정권을 잃어야했던 이번 대선결과앞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나 자신도 구차한 살림살이속에서 아내의 옷타령하나 감당하지 못하는 주제에 누구를 흉 볼까마는
또 이렇게 한 귀퉁이가 무너져가고있는 현실앞에서 망연자실할 뿐,
살림살이도, 개혁도 혁명도 여자의 허영앞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상일 뿐 이란게 나를 슬프게 한다.
문재인 김정숙 옷값 절대 공개 못한단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dcinside.com)
문재인 김정숙 옷값 절대 공개 못한단다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얼마나 명품을 샀으면 공개를 거부하냐와 김정숙 명품옷파티를했구나와 사진모은거보는데 어처구니가없네
gall.dcinside.com
욕망보다 더 뜨거운 불길은 없고, 증오보다 더 질긴 밧줄은 없다.
어리석음보다 더 단단한 그물은 없고, 탐욕보다 더 세차게 흐르는 강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