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척의 무리가 도척에게 물었다.
“도적질에도 도(道)가 있습니까?”
“어디엔들 도 가 없겠느냐!
남의 집안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미루어 아 는 것이 ‘성(聖)’이요,
남보다 앞장서 들어가는 것이 ‘용(勇)’이요,
나올 때는 남보다 나중에 나오는 것이 ‘의(義)’요,
성공의 여부를 판단해 아는 것이 ‘지(知)’이며,
고루 나누어 갖는 것이 ‘인(仁)’이다.
이 다섯 가지를 갖추지 못하고서 큰 도적이 된 자는 천하에 없었느니라.”
장자(莊子)10편 거협(胠篋)에 나오는 도둑질의 최고라는 도척이 말한
도척오도(盜跖五道)에 관 한 내용이다.
검사의 무리가 Loon 에게 물었다
대권을 절취하는 것에도 도(道) 가 있습니까?
거버먼트 인게이지먼트가 바로 레귤레이션이니,
내 말을 날리면으로 듣지 말아야 하느니라.
주군에게 받은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목 을 매달아야 낫는 간(姦)질에 걸려야 하고
검사의 칼질로 죽이려 들어 명예를 얻고,
덮어주어 부 를 축적하는 반역은 기본이요
남 이 쓰다가 버린 선배의 콜걸을 꼬이는 간사(奸私)는 예의 이니라
하늘에 바늘구녕을 내어 천기를 훔쳐내는 귀태를 망(妄)주로 모시면서
먹다남은 갈취 재물과 권력을 내어주는 취(醉)한 윤취오도(尹取五道)
이 다섯가지를 갖추지 못하고는 대통령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하느니라.
어그레시브 하게 알아서 마시겠느뇨?"
해인재(海印齋) 제1편 "세상에 나" 삼매경(三昧境)에 나오는 귀절이다.
이천여년의 시간과 공간을 넘어 대한민국을 털어먹는 시추공 검사독재를 보니
부잣집이나 털어먹던 도척은, 시쳇말로 새발에 피 라고나 할 밖에 달리 할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