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이야기(뒷담화)

태평성대

김 영철 2008. 5. 10. 17:41

 

 

파도높은 바다에서 뱃놀이는 위험하니

서울서 부산까지 운하를 만들어서

사시사철 푸른물에 뱃놀이 가자스라

 

존경하여 마지않는 미국인이 기른소는

병이 있을리 만무하니 안심하고 먹이리라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 나 아니면 누가 챙겨주리

 

커다란 병원에서 예쁜 간호사의 지극한 정성

아프지않게 치료해주는 의사가 있는데

굳이 의료보험에 못사는놈 위해 많은돈을 안내어도 되고

 

수돗물은 맘에 들지않아 미국에서 수입한 천연수

가만히 있어도 비틀고 쥐어짜 바치는 놈들 많은데

편지 부칠일도 택배 보내는 것 나는 몰라라

 

무식한 하류층과 섞이지 않으려면

어릴적부터 철저하게 떼어놓고 교육을 시켜서

대대손손 자손만대 우리끼리 살아가리

 

나라의 운명이야 내가 알바 아니라서

전작권 회수해서 골치썩일것이 무었이랴

믿고사는 미국이 알아서 해주거늘 주둔비만 대주면

 

나는 그저 배때지 부르고 등어리 뜨듯하면 그만

목 좋은곳 땅이나 알아보아 묻어두고 지내련다

놀고 있어도 늘어나는 재미 지난 십년이 좋았었다

 

우리가 틀어쥐고 있을때 돈될만한건 뭐든지

나눠갖고 팔아치워 두고두고 후회없이 살수 있는것을

나라의 근간 신인도 쯤이야 돌아볼일 없는 것들

 

아! 이렇게 좋은나라에서 살게해 주신

조상님들 고맙구려  태평성대여!

내가 죽을 권력은 뺏기지 않으리라  두번 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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