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이야기(뒷담화)

잃어버린 십년 되찾은 반년!

김 영철 2008. 7. 26. 15:37

 

순한백성 깡통들려 거리로 내몰때에

이리된건 우리를 안믿었기 때문이라

염치없이 대통으로 세워 달라던 그놈이

 

우리네 셈으로는 알수없는 돈을 거둬

인주밥 묻은 종이쪽을 마구 사들였건만

돈이 쬐끔 모자라서 그만 물을 먹었더라

 

다른놈에게 돈줄을 빼았기곤 살수가 없어

개를 풀고 나발 불어 빨갱이 세상 되었노라

어리석은 졸부 등을치고 윽박질러 긁어 모아서

 

쫌 더많은 돈으로 대통을 사려 했건만

빌어먹을 민주화에 물거품이 되었구려

그돈으로 대대손손 자손만대 먹고나 살걸

 

돈 잃은것도 속상한데 죄지었다 옥죄오니

이놈 저놈 꼬드기어 탄핵으로 벗어나자

내가 파논 구덩이에 내가 그만 빠졌구나

 

어디가서 누구라고 말도 못붙이고

내미는 종이쪽엔 당 이름이 없더구나

복당녈 내세워 절 하고 쑈 하던 세월

 

잃어버린 십년이라 공갈을 치는대로

양심도 필요없다 부자되게 해준다니

달동네 상거지도 따라붙고 좋아한다

 

빨갱이 노랠하면 뉴라이트 후렴을 받아

나발부는 놈들많아 노래만 하면되네

왜곡 을 불러대도 틀린줄도 모르는

 

어리석은 놈들모아 두레를 짜놓으니

지들이 제 흥에겨워 물불을 안가리네

귀먹고 눈멀은 놈들에게 사람이 보일손가

 

쥐 상에 외짝눈을 후보라 내세워도

얼빠진 인간들은 예수라고 따르더라

누워서 떡먹기로 대통을 틀어쥐니

 

누깔에 뵈는것은 오로지 돈 뿐이고

널리어 있는것은 땅 덩어리 쌔었더라

오호 이게 웬떡이냐 마음대로 먹어보자

 

가재도 한자리 게도 한 자리

이놈 저놈 하다못해 정신나간 놈이라도

대가리 숙이는 놈이라면 자리하나 떼어

 

보고도 못본척하는 네게도 한자리 

알고도 모른척하는 네놈은 충신이요

알아서 기는놈 공신반열에 올려주니

 

죽는지 사는지도 모르면서 나대는구나

이렇게 좋은줄을 진즉에 알았다면

칼 아니라 총이라도 안쓰고 어이할까

 

아서라 촛불 들아 헛고생 하지마라

쉬이 내어줄 자리였다면 거짓을 왜했으랴

뿌리를 박고 뻗어 흔들리지 않겠느니

 

어즈버 일 할의 태평성대는 지금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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