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대소리 시월

님과 나

김 영철 2011. 4. 10. 11:26

코끝을 스쳐가는 향기를 잡고

언제다시 만날수 있느냐 물으니

지금 이맘 때 예서 볼수 있노라는

세월은 서쪽으로 가고

나 는 동쪽으로 간다

 

머리카락 흔드는 바람을 쥐고

너 는 어디에서 오느냐 조르니

내 마음속에 여울이 생길때

옛사랑엔 미련 남기고

님은 새 정 찾아 간다

 

봉오리 부풀어 오고

달 빛이 밝으면

에 돌아 갈 것 없이

나 는 님 에게로 가고

님 은 남 에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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