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물결에 내려앉아 반짝이는 달빛을
뱃전에 낚싯줄로 주섬주섬 역어다가
님 오실 오솔길에 꽃등삼아 달어두고
구름바다 건너가는 초이레 반달은
석유등잔 기름쪼는 불빛에 보태어서
님계시는 밤이오면 들창가에 걸으려오
그리워 바라보면 아득하니 넓은
별이흘러 강 을 이룬 은하를 건너
한 해를 기다려 하룻밤 님 뵈옵는 날
까막까치 어깨겯어 놓아준 다리위에
손잡고 바라보고 울며 돌아 가는 길
달빛에 그림자 따라오면 나인줄로 여기소서
잔물결에 내려앉아 반짝이는 달빛을
뱃전에 낚싯줄로 주섬주섬 역어다가
님 오실 오솔길에 꽃등삼아 달어두고
구름바다 건너가는 초이레 반달은
석유등잔 기름쪼는 불빛에 보태어서
님계시는 밤이오면 들창가에 걸으려오
그리워 바라보면 아득하니 넓은
별이흘러 강 을 이룬 은하를 건너
한 해를 기다려 하룻밤 님 뵈옵는 날
까막까치 어깨겯어 놓아준 다리위에
손잡고 바라보고 울며 돌아 가는 길
달빛에 그림자 따라오면 나인줄로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