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리 발전소증설에 대한 포천깨시민연대의 입장-
하루전인 7월10일 포천시청에서 신북면 계류리에 천연가스발전소를 증설하기 위한
회의가 열린다는 소식이 내외경제tv 양상현기자의 단독보도로 기사화 되었다.
계류리 포천천연가스발전소는 2017년 준공된 940MW급 발전소로,
2단계 증설공사가 진행되면 발전소의 규모는 2,000MW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석탄발전소로 인해 포천시가 그토록 몸살을 앓은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발전소를 증설한다는 소식을 접하는 시민으로서는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드론작전사령부가 포천시 한가운데에 또아리를 트는것도 모자라 추동리 LNG발전소에
신평리 석탄발전소, 그리고 계류리 천연가스발전소등 3개소의 발전소가 있는 지역에
경남 사천에 있던 화력발전소를 폐기한 대체지가 포천이라는 데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왕방산에 올라 보라
산 등성이마다 3개의 발전소에서 여러 지역으로 송전을 위한 철탑이 거미줄처럼 늘어서 있고
이로 인한 자연경관은 훼손되고, 발전을 위한 탄소배출은 물론이려니와 송전선로 아래에서
살아가야 하는 시민의 건강과, 눈에 보이지않게 일어나는 동 식물의 생태변화는 어쩔것인지 묻는다.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은, 전선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형성되며, 니켈합금, 실리콘스틸 등과 같은 특수금속 외의 대부분의 물체를 투과하므로 잘 차폐되지 않는데, 송전선로는 한번 설치되면 사실상 영구적으로 운용되므로, 그 주변지역 거주자들은 전자기장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또한 송전선로 전자기장으로부터 야기되는 환경적 위해는 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 생활영역 곳곳에 침투할 수 있고, 개인이 이를 통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것에 대해 대책을 묻는다.
덧붙여 송전 전선의 표면에 바람이 스칠 때 공기흐름의 박리에 의해 유체중의 압력변동에 의한 맥놀이 형태의 와류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이 소음은 400Hz에서 1000Hz 대역을 오르내리면서 긴 파장을 가지고 미묘하게 발생하고 있어 송전선로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휘파람 소리 또는 귀신 울음소리로 표현될 만큼 심적으로 상당한 공포감을 일으키게 된다.
○ 송전선로 건설과정의 피해
- 산림훼손을 비롯한 생태계 파괴
- 송전선로 위치와 보상에 따른 지역주민 간, 지역공동체 간 갈등조성
- 자연환경 피해- 산사태, 소음, 진동, 교통사고, 진입로 훼손 등
- 개발행위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 쾌적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지역주민의 인위적인 생존권 침해
○ 송전선로 운영과정의 피해
- 암 등의 원인 물질로 보고 된 전자파 피해
- 송전탑 주변마을의 집중적인 벼락, 낙뢰 피해
- 경관 훼손 및 소음공해
- 개발행위 제한으로 인근지역 발전저해
- 토지 지가하락으로 인한 재산권 피해
- 건강에 대한 심리적인 장애
- 영농단지의 대규모 과학영농(항공방제 불가) 피해
- 주거생활 부적격 이미지로 지속가능 발전지역 대상 제외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구(IARC)는 2001년 6월 “극저주파(고압선) 자기장은 잠재적 발암물질(2B등급)이며 4mG 이상의 고압선 자기장 노출과 소아 백혈병 위험 증가는 통계적으로 일관된 상관성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어 이 해 10월에는 “4mG 이상 자기장에 노출된 어린이 백혈병 위험은 2배 상승 하는바, 스웨덴 카로린스카 연구소는 “2mG 이상 장기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2.7배, 성인급성 골수염 1.7배, 성인 만성 골수백혈병 1.7배 증가한다. 3mG 이상 장기 노출되면 소아백혈병은 3.8배 증가한다”고 1999년에 발표한 바 있다. 출처: 뉴스서천(http://www.newssc.co.kr)
우리 포천깨시민연대는 위와 같은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환경훼손과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발전소 증설을 절대 반대하는 입장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2023년 7월11일. 포천깨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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