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월
44년여 만에 12.12군사쿠데타를 주제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대한민국을 휩쓸 때, 우리는 정부 조직의 허술함과 함께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지휘관들이 권력의 무게중심에 귀신같이 영합하는
함량미달의 멸칭인 똥별들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영화가 상영된지 일년여 만에 똑같은 상황이 대한민국의
현실로 나타났으나 44년 전의 똥별이나 지금의 군 지휘관이라는
별 들이 하나 다르지 않은 똥별들 이라는 것이고, 이런 똥별들이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지고 있다 거들먹 거린다는 것입니다.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정당한 지휘권 행사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지키라는 명령인지, 불순한 의도를 숨긴 위정자의 음흉한
명령은 아닌지도 판단하지 못한 채, 순수한 국방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을 계엄군으로,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들이대는, 계엄을
빙자한 정권의 친위 쿠데타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국민의 가슴은, 총탄에 뚫린것보다 더한 아픔이 밀려들고, 진정
대한민국과, 우리의 아들 딸을 이런 군 지휘관들에게 맏겨야 하는지
절망의 늪으로 국민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똥별들이 국민의힘이라는 극우 모리배 집단과 함께
윤석열이라는 파렴치를 내세워 국민을 기망하여 찬탈한 정권은,
국민의 생사여탈권을 독점한 검찰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친일,
숭미에 쪄든 기득권과, 기레기란 수구언론이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을 어떤 나락으로 끌어 간다는 것은 44년 전 ‘서울
의 봄’이나 지금이나 하나 바뀌지 않은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르지 못한 정권을 수없이 보았고 격었습니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 그리고 윤석열정권
모두 국민의 선택에 의해 권력을 거머쥐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정권
을 잡은 그 순간부터 국민은 그들의 관심밖으로 내쳐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정권을 택한 것은 우리들 국민이었습니다.
내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고, 내가 속한 집단의 권력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더 강한 권력에의 욕구와, 손에 쥔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귀태들은 일찍이 알아채고 늘어놓는 감언이설에, 우매한
국민은 자신을 위하는줄 착각하고, 그리고 속고, 뒤돌아 후회 하였
으면서도, 선거가 있으면 잊어버리고, 또 이익과 권력을 따라 갔던
것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대한민국이 혹여 잊어버리지나 않았을까 지난해 이맘
때 영화로 보여주며, 깨어있어야 한다던 경고가 느닷없이 현실이
되어버린 날, 칼바람이 부는 국회앞 아스팔트 위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국민의 염원을 보면서, 친위 군사 쿠데타란 국민에게
지금도 ‘계엄령과 쿠데타를 구분 못하냐’라며 비아냥 거리는 귀태들의
조롱을 보고 듣는 가슴은, 총탄에 뚫리는 고통보다 더한 아픔과 함께
우리를 분노하게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44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금 반복되는 역사 앞에서 우리는
‘역사는 반복 된다’는 금언을 되새기고 또 새겨야 할 것입니다.
12.12군사반란 세력은 뒤미쳐 5.18광주학살을 저질렀던 것처럼,
작금의 윤석열 집단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의 안위쯤은
고려하지도 않을 망동을 아니하리란 믿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외에는,
믿을수도 믿어서도 아니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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