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연대

국민의힘 해체의 날

김 영철 2024. 12. 27. 07:34

우리는 2년 전 가을을 기억합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첨된 그해 가을, 추수도 하기전에

쌀값이 폭락하자 거둬 들일수 없어 누렇게 익어가는 논을

트렉터로 갈아엎는 농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 같자,

당시 포천 국회의원 최춘식은 쌀 값 국민의힘이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현수막을 내 걸었습니다.

 

그러고는 식량주권, 쌀값 안정화를 위한 국회 논의에는

참여하지도 않고, 민주당외 야당 주도로 입법한

양곡 관리법을 윤석열이가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되자,

양곡관리법이 통과되면 양곡 보관비가 년 1조원이

넘는다며 현수막을 바꿔달며 농민을 우롱한지

2년이 지난 며칠 전, 포천국회의원 김용태는 또 같은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진보당을 포함한 야당이 양곡 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을 다른 5개 법안과 함께 공포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바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이라는 한덕수에게

거부권을 요청했고 한덕수는 권한대행이 된지 열흘도 안되어

6개 법안 모두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국회에서 의결된 헌법재판관 임명마저 국민의힘이

거부하는 법안이라며 여야가 합의하라는 논리로

보류한다고 합니다.

 

한덕수가 거부권을 행사하기 전 김용태가 내건 현수막에는

벼 매입자금 3.5조원 지원” ‘쌀값 안정화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고 씌어 있는데, 국회에서 관련법안

논의조차 거부한 국민의힘은 무슨근거로 35천억 원

이라는 돈 을 농민에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며,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면서 농민에게 쌀값 안정화

반드시 해내겠다는 것은 무슨 궤변이란 말입니까.

이런 파렴치한 정권을 보다못한 농민이 전라도에서

경상도에서 한시간에 60킬로 정도 달리는 트렉터를 몰고

닷새를 달려와, 남태령에 도착한 그 시간 경찰은

차벽으로 가로막고 기동대를 배치하였습니다.

 

트렉터 34대와 1톤 화물차를 운전 하고온 농민 외에는

아무도 없는, 고갯마루에 갇혀버린 농민 소식을 들은

우리의 어린 아들 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얼어붙은

아스팔트 위에서 영하 8도 한겨울 동짓날의 온 밤을

여기까지 그 먼길을 오신 분들을 혼자 남겨놓고 갈수는

없다며 같이 새우는 국민을 향해, 국민의힘 윤상현이는

남태령 트렉터 시위에는 몽둥이가 답이다란 망언을,

언론을 통해 듣는 우리는 피가 거꾸로 치솟아 오르지

않을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 권성동대표는 얼굴 두껍게 하고

지역구에 가도 고개 숙이지 마라며 자당 국회의원들을

단도리 하는 것 외에도 수없이 많은 망발을 어찌

이 자리에서 다 열거할 수가 있겠습니까.

 

정당은 국민에게 신뢰가 있어야 정당입니다.

그래서 정당이란 이름이 붙여 졌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모든 것을 차치 하고서라도, 국민을 개 돼지로

보지않는 한, 이런 파렴치가 정당이 할 수 있는

짓이며 말 이라고는 믿기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는 국민의힘이 살아 날뛰게 할 수는 없습니다.

10년 전인 20141219일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은

이석기의원의 발언이라며 모형 장난감 총인 비비탄을

개조하면 실탄을 쏠수 있다는 내용을, 헌법위반이고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이석기의원은 9년 실형,

통합진보당은 강제해산을 당한것에 비추어 보면,

국민의힘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특수전 군 병력에게

총기와 실탄, 장갑차를 동원하여 국회와 선관위를

침탈하였음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내란임에도,

수괴인 윤석열이를 비호하며, 내란세력에 동조하고

있는 것은 정당으로 존재해야 할 가치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합니다.

내란정당 국민의힘은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즉시 해산하라

국민의 공공의 적 국민의힘은 즉각 해체하라

절대 고쳐쓸수 없는 정당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모두 사퇴하라

헌법재판소는 내란정당 위헌정당 국민의힘을 즉시 해산하라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27일.

김용태사무실앞 '국민의힘 해체의 날' 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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