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연대

의사 고박흥주육군대령 악력소개

김 영철 2022. 10. 23. 09:47

-의사 고박흥주육군대령 악력소개-

 

1939년 11월15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밀양박씨 문중 출생

1944년 해방전 경성부(지금의 서울)로 이주하여 서울고등학교 수료

1962년 육군사관학교 18기로 졸업과 동시 육군 소위로 임관

대한민국 육군포병학교 졸업

               육군기갑학교 졸업

               육군보병학교 졸업

첫 부임지인 포천시 관인면 소재 제6사단에서 포병중위로 근무중 김재규사단장의 전속부관 수행

1978년 김재규중앙정보부장 비서실장으로 재임중 대령진급

1979년 10월26일 부장 김재규장군과 박선호의전과장 요원 이기주. 김태원. 유성옥과 유신정권 박정희 사살

1980년 3월5일 전두환군부에 의해 '내란목적살인'이란 죄명으로 총살형(40세)

                         총살형 집행전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육군 만세"를 외치고 순국

 

부인과 슬하에 초등학생인 두 딸과 생후 8개월의 아들을 두고 순국

형 집행후 이곳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산55번지의3 교회 공원묘지에 안장

 

-유언-

부인에게,
"애들에겐 이 아빠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며 그때 조건도 그러했다는 점을 잘 이해시켜 열등감에 빠지지 않도록 긍지를 불어넣어 주시오. 앞으로 살아갈 식구를 위해 할 말은 못하고 말았지만 세상이 다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죽지 않았다면 우리 가정을 그대로 놔두지는 않을 게요,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하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의연하게 떳떳하게 살아가면 되지 않겠소."
두 딸에게,
"아빠가 없다고 절대로 기 죽지 말고 전처럼 매사 떳떳하게 지내라. 아빠는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다. 너희들은 자라나는 동안 어머니와 친척 어른들의 지도를 받고 양육되겠지만 결국 너희 자신은 커서 독립하여 살아야 하는 것이다. 독립 정신을 굳게 가져야 한다. 조금 더 철이 들 무렵이나 어른이 된 후에도 공연히 마음이 약해지거나 기죽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헤쳐나가려는 강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겠느냐. 자기 판단에 의해 선택하면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지게 되어 있다.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한다."
민중에게,

"내 조국 대한민국은 희망 있는 국가요 또한 그 국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의 대업은 조국통일이며 조국통일에 목적이 있는 한 우리 국민은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족의 새로운 번영과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번 시련도 온 국민이 수천 년에 걸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를 슬기롭게 처리해온 위대한 민족혼을 발휘하여 서로 믿고 존중하며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단결하여 온 국민이 더욱 기쁜 마음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고락을 같이 하면서 이번 기회를 새로운 번영의 터전으로 삼아주길 빈다. 강한 성위요, 방패와 병기가 되신 주님께서 나를 키워주고 오늘 이 날 이 때까지 품어준 우리 대한민국 국군을 그 강한 오른팔로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서 간성으로서의 소금의 직분을 다할 것을 믿습니다. 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을 떳떳하게 잘 길러서 나라에 봉사할 수 있는 인물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 염려해주시고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고박흥주육군대령의 묘역은 현재의 자리와 다르지않음이 확실한데

묘비가 사진에 보는것과 같이 처음에 설치된 묘비가 아닌 새로이 만들어 규격도 모양도 자리도 틀린 모습이다.

묘비를 바꾸어야했을 그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것일까?

흑백사진에 흐릿하니 보이는 글씨를 보면 "1929년 12월15일 생"으로 햇수로는 10년의 차이가 나고,

생월도 11월이 아닌 12월로, 그리고 순국이 아닌 "소천"이라 새겨진 오류로 인해 교체?

아니면 훼손으로 인해 새로이 세운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대령께서 순국당시 연세가 41세가 공식 기록인것을 보면 잘못 새겨진 묘비를 교체한 사유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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