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시민연대

열 괴(悅塊)를 해부하다

김 영철 2023. 8. 1. 18:30

-열 괴(悅塊)를 해부하다-

윤석열정권은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에 관한 10대 괴담이란 것을 발표했습니다.

교묘하고 가증스런 핵심 가리기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지 않으면 속을수 밖에 없는

간교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론을 제기하는 바 입니다.

 

그 첫번째와 여덟번째 괴담이라고 한 것은

"문정부는 핵폐수 방류를 반대했는데 윤정부는 찬성한다"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윤석열정부는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과학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방출에 절대 반대 합니다" 라며

근거로 내놓은 것이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후쿠시마 오염수 사찰단을 꾸려

오염수 정화시설을 직접 확인하는등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라고 둘러 댔습니다.

그러나 지난 봄 윤석열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보내 검증한다고 했을때

21명의 인원중에 단장 한사람의 실명만 밝혔을뿐 나머지 시찰단으로 누가 갔는지

밝히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보여주는 것만 둘러보고 온 결과 보고마저

국회의 요구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와 여섯번째, 아홉번째와 열번째 모두 삼중수소에 관한 내용들로

정상가동중인 원자력 발전소에서 핵 물질에 직접 닿지않는 외부에서 원자로의 냉각수로 사용된 물의

바다방류에 대한 내용들로, 후쿠시마 핵 발전소가 파괴되어 노출된 핵물질의 냉각에 사용된 핵폐수와는

비교해서는 안되는 보통의 냉각수를 동일하게 놓고, 그것도 삼중수소란 물질 하나만을 단순 비교하면서

국민을 바보로 여긴듯이 눈 속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얄팍한 술수에 넘어갈 국민이 아닙니다.

 

세번째로는 해류가 우리나라 해역에 도달하는시기가 4~5년 걸리고,

우리나라에 도달할때까지 다른해역에서 희석되기에 우리나라 바다는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5년 이후에는 어쩌겠다는 것입니까.

이것이야 말로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지 않는 한, 해서는 안되는 인간의 말 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이 논리는 후쿠시마에서 핵폐수를 한 번만 방류했을때 할수있는 말 이란 것입니다.

지금도 사고 원자로에서 멈추지 않고 쏟아지는 핵 폐수를, 바다로 계속하여 방류하는 것을

간교하게 눈가림을 하는것 입니다.

예를 들어 핵종의 독성수치가 100이 안전수치라 했을때 한번 방류하고 해류를 따라

우리해역에 도달했을때 남은 핵종의 수치가 10이라 하면 계속하여 방류하는 핵물질의 농도는

방류에 비례하여 높아질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열번 방류하면 안전수치를 넘기는 것이고 계속 방류했을 때

어떤 수치에 도달하는지 이것도 설명이 필요한것인지 묻지않을수가 없습니다.

 

병원에 가서 CT나 MRI, 그리고 X레이 촬영을 할때 방사선의 기준치 내에서 1회 촬영을 하고,

임산부는 촬영을 금지하고 있는 것과 같이, 촬영시에는 방사선과 담당의료인은 보호막 뒤로 숨어

자신을 보호 하는게, 방사선 수치가 안전치인데 왜 담당 의료인이 촬영현장 있으면 안되는 것인지

묻는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괴담으로 치부하는 네번째와 다섯번째는

"핵폐수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할 것이다"는 것은 절대 없을 것이고,

"후쿠시마 서식 우럭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헤엄쳐 온다"는 것은 가능성도 없다 라고 합니다.

지금도 일본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규제를 풀라고 압력을 가하는 실정인데

핵 폐수 방류를 동의해 준 다음, 우리의 수산물 수입금지를 일본이 바라보고 있을거라 생각 하십니까?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면 우리는 패소가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버틴다고요?

지금 우리가 먹는 수산물도 우리나라 해역에서만 잡힌 물고기가 아닌 전 세계, 전 해역에서

잡은것인데 후쿠시마 우럭이 우리나라 부산까지 뭣하러 힘들게 헤엄을 쳐서 온답니까. 

 

일곱번째 괴담으로 치부한 내용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일본을 편들고 있다"는 것을 가짜뉴스라 하면,

IAEA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영문약자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따른 원전 확대가 우선인 국제기구입니다. 

이런 목적을 가진 IAEA가 검증으로 안전을 담보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세계인을 기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보고서 첫머리에서도 분명하게 명시했듯이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에 관한 IAEA보고서 내용에 대해서

IAEA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겠다 써 넣은 것이고,

인류가 입게될 피해에 대해 아무런 책임은 물론

핵폐수 방류의 원인제공을 하지 않았다는,

실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런 짓 을, 

IAEA보고서라며, 검증이란 가면을 씌워 주는게

공정이란 것 인지 묻지 않을수가 없는 것 입니다.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를 결정한 도쿄전력과 일본정부,

미국과 그리고 이에 동의해준 윤석열 정부에게 상식으로 묻습니다.

핵폐수를 처리수라고 이름만 바꾸지 말고 처리수라 바다로 방류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 인근지역의 농업용수로, 공업용수로 사용하길 바랍니다.

"후쿠시마 핵 처리수를 마실수 있다"는 윤석열정권 국무총리 한덕수의

국회에서의 궤변을 빌지 않더라도 일본 후쿠시마나 미야기현의

식수는 아니더라도 생활용수로 십수년간 우선 이용하고 나면 

농업용수나 공업용수 모두 자연히 바다로 흘러가게 되는 것이고,

우리가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이게 윤석열정권에서 말하는

상식이란  것이 아닌지 묻습니다.

 

포천시민 여러분!

아무리 각자도생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민중의 현실 이지만

각자도생도 자연의 오염 앞에서는 버티고 살아 나갈수가 없는 것 입니다.

핵폐수 방류로 인해 일만년을 이어온 이겨레 이 민족의 건강과 안녕이

바람앞에 등불이 되기 일보직전 입니다.

 

포천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 같이 나이가 든 이들은 살 만큼 살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병들고 죽는다 해도 그리 서러울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다음세대와 자손들은 우리가 막지못한 핵폐수 방류로 인해

장애를 지고 태어나고, 서서히 병이 들고, 불치의 병으로 고통스런 삶으로

생 을 마쳐야 하는 이런 참혹한 일 만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본의 핵폐수 방류를 절대 막아야 하는 이유가 이것 입니다.

같이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7일. 포천깨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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