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중반 유신군대 내 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 했었다.
“내가 왜 이럴까! 전 에는 안 그랬었는데!
아마도 유신이란 귀신이 씌워 그런가 보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세월호 학살. 용산 참사. 오송 궁평지하도 침수에다,
후쿠시마 핵폐수 바다방류. 세계 잼버리대회 실패 등 중앙정권의 실정에 이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승진훈련장 167만여평 확장. 계류리 발전소증설.
의료원 포천병원 확장.이전사업 지체등 지방정권마저 포천시민의
분노를 유발하며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이 모두가 보수라는 가면을 뒤집어 쓴 이명박근혜와 윤석열이란
“Loon”정권 집권기에 발생한 참사에 이르고 보니 “수구”라 부르기조차
아까운 “귀태”들의 민중학살이 아니고 무었이랴!
아시아최대라는 영평리의 450만평 로드리게스란 미군 사격장은 양키들의 놀이터!
거기에 현재도 동양최대란 소릴듣는 570여 만평의 기존승진훈련장 마저
167만여 평을 추가로 늘여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을 위한 표적지로 쓰겠다고 한다.
왜 유독 포천인가?
로드리게스에서 발사한 실탄이 유탄으로 민가에 떨어지고,
지축을 뒤흔드는 폭발음과 전투기며 헬기의 귀청을 찢는 비행음에 더해
훈련장으로 오고가는 전차며 장갑차의 엔진소리, 멀찍이 떨어져서 훈련장을 향해
쏘아대는 포사격 굉음은 전쟁터라 해도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인데,
여기에 미군 아파치 헬기에서 기총소사며, 각종포탄과 미사일 발사가 더해지면
국민관광지라는 산정호수며, 인접한 백운계곡 유원지에 어떤 영향이 올지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포천시 중심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입지 찬성으로 포천시민을 갈라치기 하고,
계류리에 기존 발전소보다 두배나 큰 규모의 발전소를 증설한다 하고,
수백만평의 미군훈련장에다 승진훈련장 마저 740만여 평으로 확장 한다면
어쩌자는 것인가. 포천시의 현안만 해도 버거웁기가 한 이 없는데,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를 반대해야 하고, 포천의료원 확장.이전 까지
요구를 해야하는 시민사회연대의 입장에서는 옴치고 뛸수조차 없는 노릇,
이슈를 더 큰 이슈로 덮고, 사건을 더 참담한 사건으로 묻어버리는 정권을 향해
어디서 부터 대응을 해야하고, 어느것을 우선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다.
중앙정부는 국민이 반대하는 핵폐수 방류를 일본정부에 앞서
민중의 우려와 반대를 괴담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기망하고,
지방정부는 시민이 반대하는 도심 한가운데에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기정사실화 하는 듯 ‘상생협의체’에 참여할 시 측 민간위원 3명을
추천도 하지 않은 채 시민을 능멸하고 있다.
일본이 후쿠시마 핵폐수를 내일인 24일부터 방류하겠다 하고,
9월1일 설운동에서 있을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연단에 올라 연설할
‘천금같은 기회’란 제목으로 포천시장은 기념사 초안을 잡고 있는가 보다.
이틀 후 에는 후쿠시마원전 핵폐수가 지하터널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고,
열흘후에는 포천 도심 한가운데 설운동에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을 게다.
시민 여러분 축하로는 모자라 감축 또 감축 드리는 바입니다.
핵 처리수란 바닷물 속에서 해수욕 피서를 즐기시게 되었고, 머리가 두 개 달린
우럭의 맛 도 보게 되고, 드론쇼는 수시로 볼수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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